이탈리아 패션디자이너 발렌티노 탈세 혐의

이탈리아 패션디자이너 발렌티노 탈세 혐의

입력 2011-01-13 00:00
수정 2011-01-13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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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유명 패션디자이너 발렌티노 가라바니가 역외 비밀 은행계좌를 보유한 혐의로 현재 수사를 받고 있다고 12일 이탈리아 신문들이 보도했다.

4년전 한 IT 종사자가 HSBC은행의 한 스위스 지사에서 빼낸 자료에 따르면 약 700명이 스위스에 비밀 계좌를 보유한 혐의로 고발돼 로마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이미 유럽과 북미에 물의를 일으킨 이 명단에는 계좌를 갖고 있는 이탈리아인 약 7천명의 이름이 들어있는데 검찰은 로마에 등록된 사람들부터 수사를 시작했다.

이탈리아 신문들에 등장한 이름들 중에는 디자이너 레나토 발레스트라, 유명 보석업체 불가리의 대표를 지낸 지아니 불가리 등 패션 및 영화계 유명인사들, 업계 인사들의 이름이 포함됐다. 그러나 대부분은 로마 시내 상점 소유주 등 부유하지만 별로 알려지지 않은 인물들이다.

앞서 이탈리아 수사관들은 HSBC은행 명단에 오른 계좌의 총액이 69억달러에 이르며 이중 132개 계좌의 총액은 1천만달러를 넘는다고 밝혔다.

이탈리아는 국고를 늘리기 위해 탈세를 철저히 단속하고 있다.



밀라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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