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중간선거 ‘한인 강세’…주요 출마자 대부분 당선

미 중간선거 ‘한인 강세’…주요 출마자 대부분 당선

입력 2010-11-03 00:00
수정 2010-11-03 17:1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2일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에서 시장,주의회 의원 등에 출마한 한국계 후보들이 대부분 당선됐다.

 비록 1992년 캘리포니아주 연방 하원의원으로 3선을 한 김창준 전 의원 이후 이번 선거까지 연방 상.하 의원 당선자가 나오지 않아 아쉬운 감이 있지만 전문성을 갖춘 1.5세와 2세 등 젊은 한인들의 도전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미래는 밝다는 평가다.

 ◇시장 도전..강석희 어바인 시장 재선=한인 1세 출신 첫 미국 직선시장인 강석희(56) 어바인 시장은 개표 중반까지 크리스토퍼 곤살레스 후보를 큰 표차로 누르고 있어 재선이 유력한 상황이다.

 강 시장은 민주당 소속으로 시의원을 거쳐 2008년 선거에서 시장에 당선됐으며 지난 7월 아시아계 권익 향상을 위해 노력해온 공로로 비영리단체 인터내셔널리더십재단(ILF)으로부터 ‘올해의 공무원상’을 받기도 했다.

 또 캘리포니아 내 한인으로는 최고위 선출직에 진출한 미셸 박 캘리포니아 주(州) 조세형평위원이 무난하게 재선에 성공했다.

 공화당 소속으로 캘리포니아 조세형평국 3지구에서 재선에 도전한 박 위원은 개표 초반부터 5명 후보 중 60%가 넘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당선을 일찌감치 확정 지었다.

 지난 2006년 선거에서 조세형평위원에 당선된 그는 그동안 성실한 업무 수행으로 무난히 재선에 성공했으며,재선 임기를 마치면 연방 정치권 진출이 예상되고 있다.

 ◇ 주 의원 출마..신호범 워싱턴주 상원의원 4선 성공=각 주의 상.하원 의원직에 출마한 한인들도 상당수가 당선됐다.

 신호범(76.미국명 폴 신) 워싱턴주 상원의원(민주당)이 4선 고지 등정에 무난히 성공했다고 현지언론들이 전했다.

 18세 때 미국에 입양된 신 의원은 1992년 아시안으로는 처음으로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당선돼 정치에 입문했으며,워싱턴주 부지사를 지냈고 1998년 워싱턴주 상원의원에 당선된 후 3선에 성공하면서 현재 상원 부의장을 맡고 있다.

 한국인 입양아 출신으로 미국 미시간주 주 하원의원으로 활약한 훈영 합굿(35.한국명 정훈영) 후보도 주 상원의원에 당선됐다.

 미시간주 상원 제8선거구에 출마한 민주당의 훈영 합굿 후보는 이날 3만6천768표(55%)를 얻어 2만4천643표(37%)를 얻은 공화당의 켈 라르킨 후보 등을 누르고 주 상원에 진출했다.

 9살 때 부모를 따라 보수적인 남부 조지아주에 정착한 이민 1.5세대인 B.J.박(36.한국명 박병진) 변호사도 주 역사상 처음으로 한인 하원의원(공화당)에 당선됐다.

 박 변호사는 일리노이법대 졸업 후 2002년부터 미국 연방검사로 6년간 근무했고,쉬프 하딘 법률회사의 파트너 변호사로 근무해 오다 이번에 출마했다.

 이밖에 캘리포니아주에서 한인 여성으로는 최초로 주 의회에 진출한 메리 정 하야시(한국명 정미경) 하원의원과 서부 워싱턴주 쇼어라인 시장을 지낸 신디 류(53.한국명 김신희,민주) 후보도 개표 중반까지 경쟁후보를 크게 앞서고 있어 당선이 유력한 상태다.

 ◇법조계.시의원=미네소타주에서 주 최대 카운티인 램지카운티 검사장에 출마한 존 최(40.한국명 최정훈) 세인트 폴 검사장도 당선됐다.

 그는 세인트 폴 검사장으로 재직할 때 갱 조직 소탕과 출소자 프로그램 운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고 2009년 국제도시변호사협회(IMLA)가 선정한 최우수 검사장에 뽑히기도 했다.램지 카운티는 주도인 세인트폴 등 주변 19개 도시가 속해 있는 미네소타주 최대 카운티이다.

 샌프란시스코 시의원에 도전한 제인 김(32.여) 샌프란시스코 교육위원회 의장도 14명의 경쟁자를 제치고 1위에 올라 당선이 유력한 상태다.하지만 샌프란시스코 시의원은 유권자가 3명의 후보에게 투표할 수 있고 이를 합산해 총 지지율이 50%를 넘어야 하기 때문에 당선 선언까지는 며칠이 걸릴 전망이다.

 김씨는 버클리 캘리포니아대(UC버클리) 법과대학원을 졸업했고 샌프란시스코 교육위원에 한인 최초로 당선돼 곧바로 의장으로 선출됐으며 이번에도 한인으로는 처음으로 샌프란시스코 시의원에 오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신복자 서울시의회 예산정책위원장, 제7기 예산정책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 개최... 세대형평성·재정구조·인구위기 대응 논의

서울시의회 신복자 예산정책위원장(동대문4, 국민의힘)은 지난 20일 제7기 예산정책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세대 간 형평성, 지방재정 구조, 인구위기 대응을 주제로 한 연구과제 발표회를 진행했다. 이번 연구과제 발표는 서울시 재정의 구조적 문제를 진단하고 중장기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현출 위원(건국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은 ‘한국형 세대 간 형평성 지수(K-IFI)의 개발과 정책적 함의’를 통해 세대 간 형평성을 정량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지표를 제시했다. 해당 지수는 경제적 형평성, 복지·재정, 주거·자산, 지속가능성, 사회적 연대 등 다양한 영역을 통합한 복합지표로 구성하며, 정책이 세대 간 자원 배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도구로 활용될 수 있다. 지방재정의 경직성 문제와 가용재원 확보 방안도 주요하게 논의됐다. 황해동 위원(한국지방행정연구원 연구위원)은 지방재정이 겉으로는 건전해 보이더라도 실제로는 의무지출 증가로 인해 자율적으로 활용 가능한 재원이 부족한 구조적 한계를 지적했다. 이에 따라 ▲지방재정영향평가 실효성 강화 ▲국고보조율 차등 적용 ▲보조금에 대한 지자체 자율성 강화 등 제도 개선 방안이 제시됐다.
thumbnail - 신복자 서울시의회 예산정책위원장, 제7기 예산정책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 개최... 세대형평성·재정구조·인구위기 대응 논의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