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마른 모델 잡지서 퇴출

깡마른 모델 잡지서 퇴출

입력 2009-10-07 12:00
수정 2009-10-07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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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유명지 내년 전면 시행

“깡마른 몸, 포토샵으로 살 붙이기도 지겨워!”

독일의 유명 여성잡지 ‘브리히테’가 내년부터 지면에서 전문 모델을 전면 퇴출시키겠다고 밝혀 화제다. 70만부 이상의 발행부수를 자랑하는 브리히테의 편집장 안드레아스 레버트는 “수년간 저체중 모델들의 사진을 다듬는 데 지쳤다.”며 더 이상 제로(0) 사이즈 모델을 쓰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제로 사이즈는 허리 22인치가량의 매우 마른 몸을 말한다.

요즘 모델들은 보통 여성들보다 체중이 23%나 적게 나간다. 레버트 편집장은 이번 결정은 패션기사에 실린 비현실적 모델들이 실제 여성들과 무슨 상관이 있느냐는 독자들의 불만에 따른 것이라며 “독자들은 더 이상 툭 튀어나온 뼈를 보고 싶어 하지 않는다.”고 했다.

잡지사 측은 대신 평범한 여성들의 실제 삶을 지면에 불러낼 방침이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테니스 스타 슈테피 그라프, 7명의 자녀를 둔 엄마이자 독일 가족부 장관인 우르술라 폰 데어 라이엔 등이 후보군이다.

미모나 패션 감각 대신 건강함, 능력으로 ‘성공의 아이콘’이 된 여성들을 보여주겠다는 의도다. 일각에서는 브리히테의 ‘모델 금지령’이 매출 감소 때문에 나온 고육지책일 뿐이라고 비난한다. 이처럼 패션업계에 만연했던 ‘제로 사이즈 문화’는 세계적으로 막을 내리는 추세다. 2006년 우루과이 출신 모델 자매 2명이 잇따라 거식증으로 숨지자 이듬해 스페인에서는 너무 마른 모델이 패션쇼에 서는 것을 법으로 금지시켰다.

이탈리아도 2006년 밀라노 패션쇼에서 마른 모델 출연을 금지했다. 지난해 프랑스 의회는 더 건강한 몸의 이미지를 홍보에 쓰도록 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영국 보그 등 각국 패션잡지들도 마른 모델 섭외를 자제하고 있다.


주수현 서울시의원 “시민 마음 돌보는 상담사의 마음건강도 함께 살펴야”

서울시의회 주수현 의원(국민의힘·비례대표)은 서울시의 ‘외로움안녕120’ 사업이 시민들의 사회적 고립 해소를 위한 핵심 상담 채널로 안착한 만큼, 이에 발맞춰 상담사들의 정서적 소진을 예방할 수 있는 체계적인 심리지원 방안도 함께 강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로움안녕120’은 서울시가 2025년 4월부터 시작한 사업으로 365일 24시간 운영하는 외로움·고립 상담창구다. 2025년 4월~12월 상담실적만 3만 3148건으로 당초 연간 목표 3000건의 약 11배를 달성했다. 사업 시작 1년을 맞은 2026년 4월 기준 누적 상담건수는 4만 건을 넘어섰으며 하루 평균 125건의 상담이 이뤄지고 있다. 서울시 자료에 따르면 당초 계획했던 목표보다 상담건수가 증가해 응대율 저하가 우려되자 2025년 9월부터 심야 상담인력을 기존 14명에서 16명으로 확대하기도 했다. ‘외로움안녕120’은 일반적인 전화 상담과 차별화된다. 상담사는 시민의 정서적 지지와 대화를 나누는 것은 물론, 고립 수준과 욕구를 진단하여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연계하고, 위기 상황 시 관계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적극 개입해야 한다. 이처럼 업무 강도가 높은 만큼, 상담사의 정서적 소진을 막기
thumbnail - 주수현 서울시의원 “시민 마음 돌보는 상담사의 마음건강도 함께 살펴야”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2009-10-07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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