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뱅크 오브 아메리카 콜센터에서 일하던 직원 두 명이 갑자기 가슴의 통증과 두통을 호소했다.
이미지 확대
은행 직원 몇몇이 건물 바깥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WFAA-TV 홈페이지.
닫기이미지 확대 보기
은행 직원 몇몇이 건물 바깥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WFAA-TV 홈페이지.
두 직원이 상사에게 이를 보고하자 2층짜리 건물의 방송 시스템을 통해 “갑자기 호흡이 곤란해지는 등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사람들은 누구든지 빌딩을 빠져나가라.”는 경고가 발령됐다.영국 BBC에 따르면 12명이 앰뷸런스에 실려 후송되는 등 병원에 입원해 치료받고 있는 사람만 모두 34명에 이른다.
다른 층에서 근무하던 이까지 포함해 건물 밖으로 빠져나온 사람은 모두 150명이나 됐으며 이들 가운데 120명 정도는 현장에서 출동한 의료팀의 긴급 진료를 받았다.
이 모든 소동이 한 직원이 뿌린 강력한 향수 때문이었다면 믿기지 않을 것이다.포트워스 소방국의 켄트 월레이는 “누군가 뿌린 향수가 사람들이 어지럼증을 느끼고 건물을 빠져나오게 만든 원인일 수 있다.”고 인정했다고 현지 WFAA-TV가 전했다.
하지만 소방당국 등은 처음에 직원들이 일산화탄소 중독과 같은 증상을 보인다는 점에 착안,건물 안을 샅샅이 수색했지만 의심스러운 물질을 발견하지 못했으며 현재로선 향수가 유력한 이유로 지목되고 있다고 BBC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