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 신부 이름 똑같은 부부 탄생하기까지

신랑 신부 이름 똑같은 부부 탄생하기까지

입력 2009-07-21 00:00
수정 2009-07-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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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연이란 얼마나 소중한 것인가 새삼 깨닫게 하는 부부가 탄생할 참이다.

 신랑 이름도 켈리 힐데브란트(24).

 신부 이름도 켈리 힐데브란트(20).

 흔치 않은 성인데도 이름까지 똑같은 부부가 10월에 탄생한다고 NBC마이애미 닷컴이 20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이들이 부부의 연을 맺게 된 것은 우리의 싸이월드에 해당하는 페이스북이 ‘오작교’ 역할을 했다.플로리다주 남부 코랄 스프링스에 살고 있던 신붓감 켈리가 먼저 글을 올렸다.세상에 자기와 이름이 똑같은 인간이 있나 호기심이 발동한 터였다.그랬더니 미국에 딱 한 사람 있었다.텍사스주 러복에 사는 남성이었다.

 그녀는 당시 “이봐요.나랑 이름이 똑같네요.이건 참 멋진 일 같아요.해서 그냥 안녕! 해보고 싶었어요.”라고 메시지를 보냈다.셔츠를 입지 않은 그의 사진을 보고 인연이 되려 했는지 귀엽다고 생각했단다.

 3주 뒤 예비신랑 켈리가 그녀가 살고 있는 곳으로 날아와 뜨거운 사랑이 시작됐다.그는 “그녀를 직접 만나기 위해 날아오기 전부터 잘될 것이라는 예감이 들었다.이 친구와 결혼하게 될지 모른다는 좋은 예감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딱 석달 만에 두 힐데브란트는 화촉을 올리기로 약속했다.해변에서 예비신랑이 보석함에 숨겨둔 다이아몬드 반지를 발견한 예비신부가 곧바로 고개를 끄덕였다.예식은 10월에 라이트하우스 포인트 요트클럽에서 올리기로 했다.둘이 처음 만난 지 여덟달 만의 일이 된다.

 주위에선 한결같은 반응들이다.”우와,너네들 굉장하고 엄청 특이하다.” 등등.

 신랑은 다니던 회사 ‘프리메리카 파이낸셜’의 플로리다 지부로 전근 올 계획이다.신부는 다니던 팜비치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학업부터 마칠 예정이다.

 여느 예비 부부나 마찬가지로 이들에게도 골칫거리가 있다.다름아닌 편지 문제.아무리 한 집에 살더라도 사생활이 있기 마련인데 누구한테 온 편지인지 몰라 둘이서 모든 편지를 뜯어보아야 한다는 점이다.

그리고 태어날 아기들의 이름 문제.둘다 자신들의 이름 ‘켈리’만은 물려주고 싶지 않단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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