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에 가장 좋은 음악은 ‘네순 도르마’

심장에 가장 좋은 음악은 ‘네순 도르마’

입력 2009-06-24 00:00
수정 2009-06-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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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이 정신 건강뿐만 아니라 몸에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상식에 속한다.그런데 어떤 음악이 정말 몸에 좋을까.

 이탈리아 파비아 대학의 루치아노 베르나디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국제 학술지 ‘순환기 저널’에 게재한 논문에 따르면 연구진은 24명의 건강한 실험 참가자들에게 다섯 가지의 클래식 음악을 듣게 한 뒤 신체의 변화를 점검했다.루드비히 반 베토벤의 교향곡 9번 ‘운명’과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의 아리아 ‘공주는 잠 못 이루고(Nessun Dorma)’,요한 세바스찬 바흐의 칸타타(BMW 169),오페라 ‘나부코’의 아리아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Va Pensiero)’와 ‘라 트라비아타’의 ‘축배의 노래(Libiam Nei Lieti Calici)’ 등 다섯 음악이었다.

 그 결과 세계적인 테너 루치아노 파바로티와 최근 내한한 영국의 오페라 가수 폴 포츠 등이 불러 널리 알려진 ‘네순 도르마’ 같은 음악이 심장을 느리게 뛰게 하고 혈압을 낮추는 데 가장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영국 BBC가 23일 전했다.크레센도(점점 크게)와 디크레센도(점점 작게)가 풍부해 심장기능 회복에 가장 적당한 것으로 연구진은 풀이했다.

 그러나 더 빠른 템포의 음악은 호흡과 심장 박동,혈압을 높인 반면,느린 박자의 음악은 반대의 효과를 낳았다.

 연구진은 짧은 소절을 들려준 뒤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게 해 피조사자들의 몸에 어떤 반응을 일으키는지 살펴본 결과,베르디의 아리아들을 10초 정도만 들려줬을 때 가장 자연스러운 심장 박동과 일치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베르나디 교수는 “음악은 지속적이면서도 역동적으로 심전도에 변화를 초래한다.”라고 말했다.

 영국 전역의 병원과 호스피스,요양원 등에 생음악을 제공하는 자선단체 ‘뮤직 인 하스피털스’의 다이애나 그린먼 집행이사는 “전신마비 상태였는데 음악을 듣고 벌떡 깨어난 환자들도 봐왔다.”며 “다만 모든 이가 같은 음악에 같은 반응을 보이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개인에 따른 차이를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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