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비 스캔들’ 英 대폭 개각 불가피

‘세비 스캔들’ 英 대폭 개각 불가피

입력 2009-06-04 00:00
수정 2009-06-04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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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당 간판 내무장관 등 사의

영국 ‘세비 스캔들’의 파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브라운 총리의 측근인 톰 왓슨 정무장관과 베벌리 휴즈 아동부 장관이 사임 의사를 밝힌 데 이어 재키 스미스 내무장관과 헤이젤 블리어스 지역사회담당장관도 사퇴했다.

3일 BBC방송에 따르면 스미스 내무장관은 런던에 거주하는 여동생의 집에 대한 주택수당을 청구하고 남편이 케이블TV로 성인영화를 시청한 비용까지 경비로 청구한 사실이 드러나 사퇴의사를 밝혔으며 블리어스 장관도 부동산을 팔면서 자본소득세를 내지 않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사임했다. 이번 스캔들로 현직 장관 4명이 사퇴 의사를 밝힌 셈이다.

샐퍼드 지역구 출신 의원인 블리어스 장관은 사퇴 성명서에서 “장관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고든 브라운 총리에게 전달했다.”면서 “정치인이 아닌 국민의 한 사람으로 돌아가겠다.”고 밝혔다. 블리어스 장관은 애초에 책임이 없다고 반발해 왔지만 여론의 뭇매를 맞은 뒤 체납한 세비 1만 3000파운드를 반납하기도 했다.

특히 알리스테어 달링 재무장관도 사퇴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마이클 마틴 하원의장도 오는 21일 물러나기로 했다. 여·야 의원 20여명도 차기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는 등 주택 수당 스캔들로 인한 정치권의 물갈이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현지 언론들은 브라운 총리가 결단을 내릴 순간이 임박했으며 4일 유럽의회 선거 이후 대대적 개각이 단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루하게 이어진 혈세낭비 논란으로 집권 노동당의 지지율이 바닥에 떨어진 만큼 내각개편을 통한 인적쇄신 말고는 달리 해법이 없다는 지적이다. 퍼트리샤 휴잇 전 보건장관 등 혈세낭비 스캔들에 연루된 중량급 정치인들의 차기 총선 불출마 선언도 잇따르고 있다.

한편 이번 파문으로 브라운 총리가 이끄는 노동당의 지지율은 곤두박질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입소스, 모리의 공동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노동당의 지지율은 18%에 머물러 제2야당인 자유민주당과 엇비슷한 수준으로 주저앉았다. 반면 보수당과의 지지율 격차는 무려 22%포인트나 벌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시의회 “시민 목소리, 의정에 담다”… 제12대 전반기 의정모니터 위촉

서울시의회가 시민의 목소리를 의정활동에 적극 반영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의회 구현에 나선다. 서울시의회는 16일 제12대 전반기 의정모니터 위촉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위촉식에는 의정모니터 요원 15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위촉된 의정모니터단은 총 141명 규모로 구성되어 2028년 8월까지 2년간 활동을 펼치게 된다. 모니터단 위원들은 평소 생활 속에서 체감하는 서울시정 및 의회 운영 전반에 대해 다양한 시각을 전달하며, 개선이 필요한 문제점이나 새로운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앞으로 의정모니터는 매달 지정과제와 자유과제를 통해 다채로운 모니터링 의견을 제출하게 되며, 심사를 거쳐 선정된 우수 제안은 향후 서울시정 발전 및 의정활동 추진을 위한 중요 기초 자료로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이날 위촉장을 받은 성북구 윤성희 씨는 “평소 서울시와 의회에 관심이 많았는데 의정모니터로 활동하게 돼서 매우 설레고 기대가 된다”며 “제 눈과 귀가 서울의 경쟁력을 높이고, 서울을 더 안전한 도시로 만든다는 책임감으로 일상 속 불편과 아이디어를 놓치지 않고 전달하겠다”라고 밝혔다. 임만균 서울시의회 의장은 “그동안 시민이 느끼는 불편과 의견을 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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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정기자 sjh@seoul.co.kr
2009-06-04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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