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총리, 스캔들 확산 곤혹

伊총리, 스캔들 확산 곤혹

입력 2009-05-26 00:00
수정 2009-05-26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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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이종수특파원│18세 모델 지망생 노에미 레티치아와의 스캔들로 부인에게 이혼 요구를 받고 있는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가 레티치아와의 관계를 해명하면서 거짓말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탈리아 좌파 성향 일간 라 레푸블리카는 24일(현지시간) 레티치아의 전 남자친구인 지노 플라미니오와의 인터뷰 기사에서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레티치아의 부모를 전혀 알지 못하고 레티치아의 사진을 본 뒤 그녀에게 접근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베를루스코니는 레티치아가 수십년 동안 친하게 지낸 동료의 딸이어서 생일파티에 참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플라미니오는 “베를루스코니는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방송사 ‘레테4(Rete4)’의 사장이 자신을 찾아왔다 책상에 두고 간 모델 지망생들 사진 파일에서 레티치아를 처음 봤다.”며 “베를루스코니는 비서를 통하지 않고 직접 레티치아에게 전화를 걸어 ‘사진으로 당신을 봤는데 천사같은 얼굴과 순결함에 반했다.’고 말했다.”고 증언했다. 플리미니오는 또 “레티치아가 사르데냐에 있는 베를루스코니의 화려한 별장을 방문한 것을 보고 지난 1월 헤어졌다.”고 설명했다.

그의 증언이 보도되자 이탈리아 야당은 “베를루스코니가 레티치아와의 관계에 대해 투명하게 밝혀야 한다.”고 압박했다. 이에 대해 베를루스코니 총리측은 “유럽의회 선거를 앞두고 가십으로 발목을 잡으려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vielee@seoul.co.kr



2009-05-26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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