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레드퍼드 겉만 ‘친환경 영웅’

로버트 레드퍼드 겉만 ‘친환경 영웅’

입력 2009-05-11 00:00
수정 2009-05-11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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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지 주변에 생태마을 조성 반대 구설수

“내 뒷마당엔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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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의 대표적 환경주의자로 꼽히는 배우 로버트 레드퍼드(72)가 자신의 소유지에 ‘생태마을’을 조성하려는 주 정부 계획에 결사반대하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수십년간 재생가능 에너지와 친환경적인 디자인을 미덕으로 홍보하고 녹색운동을 개척해온 공로로 시사주간 타임에서 ‘친환경 슈퍼히어로’로 선정되기까지 했던 그다. 그런 그가 와인생산지로 유명한 캘리포니아주 나파 밸리에 조성될 생태마을 개발을 막겠다고 선언, ‘님비’(유해시설 설치에 반대하는 지역 이기주의)의 선봉장이 됐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10일 보도했다.

레드퍼드는 8년 전 나파 밸리에 25만 5000평방미터의 땅을 사들였다. 그러나 최근 근처에 수백가구의 친환경 주거단지가 들어서게 되자 이에 반대하는 지역단체 ‘앵윈 마을을 살려라’(Save Rural Angwin)에 합류했다. 새로 조성될 생태마을은 태양열 에너지와 재생된 물을 활용하게 되며, 주민들은 유기농 농장을 일구고 전기 자동차 나눠타기에도 자동가입해야 한다.

그러나 레드퍼드가 가입한 단체는 생태마을이 앵윈 마을의 들판을 망칠까봐 우려하고 있다. 교통량이 증가하면 환경이 훼손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레드퍼드는 성명을 통해 “나는 나파 밸리 주민들이 우리의 아름다운 경작지와 지역 유산을 보존하려 한다고 믿는다.”고 가입 이유를 밝혔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2009-05-11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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