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폴 포츠’ 수전 보일이 강력한 경쟁 상대를 만났다.바로 10세 소녀 홀리 스틸.무대에 처음 나와 엉성하기 이를 데 없는 발레 동작을 선보였을 때만 해도 그저그런 경쟁자인줄 알았는데 입을 열어 목소리를 내니 완전 천상의 목소리.거기에다 얼굴은 또 얼마나 솜털 보송보송한지.
보일을 일약 신데렐라로 변신시킨 영국의 TV쇼 ‘브리튼즈 갓 탤런트’가 지난 주말 또 한명의 신데렐라를 탄생시켰다.당초 보일의 이번 시리즈 우승은 떼논 당상인 듯보였지만 스틸의 출현으로 둘이 우승을 다툴 것으로 보인다.중간에 잠깐 나왔던 12세 소년 새힌 자파골리는 아예 관심권에서 멀어지는 듯하다.
스틸은 당돌한 면모까지 보였다.그녀는 보일이 최근 스타일을 바꾼 것을 꼬집기까지 했다.스틸은 “그녀의 새 스타일도 마음에 들긴 하더군요.근데 예전 모습이 더 나은 것 같아요.제가 충고한다면 ‘스타일을 바꾼다고 다른 사람이 되는 건 아니니까 더이상은 스타일을 바꾸려 하지 마세요.’ 뭐 이런 게 될 것 같네요.”라고 한 방 먹였다.
이어 “보일에게 보내는 메시지는 ‘행운을 빌어요.그리고 내가 당신을 물리쳤으면 해요.’예요.”라고 조롱했다.
방송 출연 뒤 무엇이 달라졌느냐는 질문에 그녀는 “집에서 엄청 바빴답니다.누군가 제 방문을 두드려 사진 좀 찍을 수 있느냐고 묻는데 동시에 누군가가 나랑 통화하고 싶다고 전화를 걸어왔더군요.정말 정신 없었어요.나로서야 즐거운 일이지만 조금 피곤하기도 하네요.”라고 말했다.
정말 이 당돌한 10세 소녀,수전 보일을 힘겹게 만들 것 같다.
미국 ABC방송은 그녀의 동영상을 보일과 자파골리에 이어 내보내면서 ‘영국인들은 왜 이렇게 재주가 많은 거야.’라고 호들갑스럽게 붙였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