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핵문제에 대한 주요 6개국과의 회담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지난 9일 자국 최초의 핵연료 생산 공장을 개장하면서 서방국을 긴장시켰던 이란이 이번에는 대화에 응할 뜻을 내놓은 것이다.
사에드 잘릴리 이란 핵협상 대표가 하비에르 솔라나 유럽연합(EU) 외교정책 대표와 전화 통화에서 “이란은 6개 강대국과의 건설적인 대화를 환영한다.”고 밝혔다고 이란 국영TV이 13일 보도했다.
앞서 지난 8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 5개국과 독일 등 ‘6개국 다자간 협상’ 대표들은 이란에 핵문제 해결을 위한 협상을 제안했다. 이날 미국은 조지 부시 전 정부와 달리 다자간 협상에 참여, 이란과 직접 대화에 나서기로 했다.
잘릴리 대표는 “건설적인 협력을 위한 이란과 6개국과의 대화를 환영한다.”며 국제 사회 현실과 상황의 진전에 대한 이해를 바로잡아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고 이 TV는 전했다. 하지만 전화 통화가 언제 이뤄졌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또 그는 6개국의 제안에 대한 정부의 공식 성명 발표가 곧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솔라나 대표는 협력의 새 시대를 열기 위한 양측의 지속적인 대화를 요청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2009-04-14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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