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공군이 28일(현지시간) 가자지구를 3차례 공습한 데 이어 하마스도 이스라엘에 3발의 포탄을 발사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이날 AP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집트와 가자지구 국경지대의 밀수땅굴을 대상으로 3차례 공습을 퍼부었다.
주민들은 황급히 집 밖으로 피신하는 등 공포에 떨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스라엘의 일간 하레츠는 군 관계자의 말을 인용, “전날 매설 폭탄으로 인해 이스라엘 병사 1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한 것에 대한 대응”이라고 밝혔다.
이에 하마스도 이스라엘을 향해 3발의 박격포를 발사해 휴전 중인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관계는 다시 얼어붙고 있다. AFP통신은 목격자의 말을 인용, “4대의 이스라엘 탱크를 향해 박격포가 발사됐다.”고 밝혔다.
한편 버락 오바마 미 행정부의 조지 미첼 중동특사는 이날 이스라엘에 도착, 사흘간 머물며 올메르트 총리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마무드 아바스 수반 등을 차례로 만날 예정이다. 미첼 특사는 “이집트의 중재안을 통해 휴전과 협상이 계속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2009-01-29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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