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뭄바이 테러 발생전 인도 정부에 관련 정보를 제공했다고 AP통신이 미 정부 고위관계자를 인용해 2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인도 정부 관계자들에게 “테러리스트들이 해상을 통해 경제 및 금융중심지인 뭄바이에 테러를 가하기 위해 나타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관계자는 정보 소스의 민감성 때문에 익명을 요구했다.앞서 미국 ABC방송도 이날 “정보기관들이 ‘해상 침투를 통해 뭄바이의 호텔과 상업중심지를 표적으로 한 테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첩보를 사전에 입수해 10월 인도 정보기관에 알려줬다.”고 보도했다.인도 일간 힌두스탄타임스도 “인도의 해외 정보기관이 9월 뭄바이 테러 관련 첩보와 정보를 입수하고도 이를 무시해 화를 불렀다.”고 지적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seoul.co.kr
2008-12-03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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