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6.1 강타… 최소 27명 사망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중국 쓰촨(四川)성에서 리히터 규모 6.1의 지진이 일어나 최소 27명이 숨지고 360여명이 다쳤다고 31일 신화통신이 보도했다.7만여명의 사망자를 낸 대지진이 발생한지 110일만이다.지진은 지난 30일 오후 4시30분(현지시간) 윈난(雲南)성과 인접한 쓰촨 남부 판즈화(攀枝花)시에서 동남쪽으로 50㎞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다. 통신 시설이 낙후된 데다 큰 비로 인한 도로 파손 등으로 접근이 어려운 상태여서 사상자를 비롯한 피해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판즈화시는 런허(仁和)구와 후이리(會理)현 등에서 집 1000여채가 무너졌고 400여채가 크게 훼손됐다. 윈난성에서는 융런(永仁), 위안머우(元謀), 우딩(武定), 다야오(大姚)현 등 4개현이 집중적으로 재난을 당했다. 중국 국가지진국은 판즈화에서 지진이 발생한지 4시간만인 오후 8시46분 북서부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허징(和靜)현에서도 규모 5.3의 지진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이 지진의 피해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jj@seoul.co.kr
2008-09-01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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