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민주당全大서 지지 연설 이탈 지지자 되돌릴지 주목
|덴버 김균미특파원|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상원의원은 26일(현지시간) 자신의 지지자들에게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을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시키기 위해 단합하자고 호소했다.콜로라도주 덴버 펩시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 이틀째 행사에서 힐러리 의원은 ‘힐러리’를 연호하는 지지자들과 대의원들에게 “나에게 투표를 했든 오바마에게 투표를 했든 지금은 하나의 목표를 위해 하나의 정당이 돼 단합할 때”라고 오바마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강조했다.
오바마 의원의 경선 라이벌이었던 힐러리 의원은 특히 연설하는 동안 10차례 이상 오바마의 이름을 부르며 “오바마는 나의 후보이며, 그는 반드시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 우리는 한 순간도 놓칠 수 없으며, 한 표도 헛되이 할 수 없다.”고 역설했다. 힐러리의 오바마 지지 연설이 ‘정치적 패배자가 승자에게 할 수 있는 최고의 찬사’라는 평가를 받으면서 오바마 지지를 주저하고 있는 힐러리 지지자들의 마음을 돌려 당의 단합을 견인하는 계기가 됐을지 주목된다.
힐러리의 남편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오바마의 후보 수락 연설을 하루 앞둔 27일 전당대회 연사로 나와 오바마 지지를 선언할 예정이다.
한편 덴버 시는 인근 오로라 경찰이 오바마 후보 저격을 모의한 혐의로 3명을 체포한 사건 뒤 전당대회장 안팎과 도심 경비를 대폭 강화했다.
kmkim@seoul.co.kr
2008-08-28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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