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가베 규탄성명 채택키로

무가베 규탄성명 채택키로

이재연 기자
입력 2008-06-25 00:00
수정 2008-06-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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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리 “짐바브웨, 대선 공정히 치러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짐바브웨 대선과 관련, 로버트 무가베 대통령을 규탄하는 내용의 의장 성명을 채택하기로 했다.

안보리 15개국은 23일(현지시간) “짐바브웨에서 27일 치러질 대선 결선투표는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가 될 수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어 짐바브웨 정권이 지난 3월29일 치러진 대선에서 야당 민주변화동맹(MDC) 총재인 모간 창기라이가 승리한 결과를 존중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짐바브웨 정부와 군부가 야당 지지자들을 상대로 저지른 폭력행위도 비난했다. 국영언론에 대한 과도한 통제 규탄 및 구속된 야당 지도자 석방도 요구했다.

영국이 작성한 성명 초안은 당초 원안보다 내용이 약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그동안 짐바브웨에 대한 비판을 자제해온 남아프리카공화국, 러시아, 중국이 무가베 정권 압박에 처음 동참했다는 점에서 무게가 실린다고 BBC는 전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짐바브웨 정부에 결선투표를 연기할 것을 촉구했다. 잘메이 할릴자드 유엔주재 미국 대사도 이번 성명이 무가베 정권에 보내는 유엔의 강력한 메시지라고 경고했다.

남아공 여당 총재인 제이콥 주마도 24일 “짐바브웨는 현재 통제불능 상태로 유엔 등이 서둘러 개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변화동맹(MDC)은 이날 창기라이 총재가 결선투표에 불참할 것임을 알리는 서한을 선거관리위원회에 인편으로 전달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2008-06-25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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