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이지운특파원|중국에서 어린이 수족구병을 일으키는 장바이러스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지린(吉林)성에서는 풍진 환자가 폭발적으로 증가, 올림픽에 부담을 주고 있다.
8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린성에서는 지금까지 5325건에 달하는 풍진 발병사례가 보고됐다. 지난해는 1101건이었다.
지금까지 풍진으로 인한 위독환자나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됐으나, 이 지역을 다닐 때 위생에 주의가 요망된다. 풍진은 호흡기를 통해 바이러스로 전염되는 질환으로 임산부가 임신 초기 풍진에 걸리면 태아의 기형 또는 사망을 유발할 수 있는 전염병이다.
3월부터 집중적인 방역작업을 벌여 온 지린성 위생당국은 “풍진 예방접종률이 감소한 것이 전염병 확산의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며 “일부 지역과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학교나 탁아소 등에서 감염이 크게 증가했지만 현재 전염병은 통제 가능한 상태에 있다.”고 밝혔다.
jj@seoul.co.kr
2008-05-09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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