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이지운특파원|“타이완이 한국보다 국민소득이 뒤떨어지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총통 선거를 2주일 앞둔 가운데 타이완 주요 언론사 공동 주최로 지난 9일 열린 2차 TV토론회. 지지율에서 두배 이상 앞서있는 마잉주(馬英九) 국민당 후보가 정견발표를 통해 “지난해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한국보다 3000달러나 뒤지고 말았다. 왜인가.”라고 화두를 던진다.
민진당이 집권한 2000년 이후 타이완의 1인당 GDP는 1만 4226달러에서 지난해 1만 6768달러(잠정)로 7년간 18%가량 늘어나는 데 그쳤다.
마 후보는 민진당의 부실한 ‘중국과의 관계’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중국을 비롯한 주변 국가와의 원활한 경제협력 시스템 구축을 천명하면서 경제활성화의 주요 대책으로 중국 관광객의 타이완 방문 및 직항 허용 등 ‘양안 시장’의 통합을 제시했다.
그러자 셰창팅(謝長廷) 민진당 후보는 “조세제도 개혁과 해외에 유출된 자금의 회수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투자환경을 개선해 중소기업이 돌아와 내수가 강해진다면 중국에 의지할 필요는 없다.”는 주장이다. 실제 타이완은 급속한 제조업의 공동화로 미래를 확신하지 못하는 자본이 매월 30억달러씩 해외로 유출되고 있다.
jj@seoul.co.kr
2008-03-11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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