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이 11일 우주개발을 향한 유인우주정거장에 첫발을 내딛는다.
일본어로 희망이라는 뜻을 가진 일본의 유인우주시설인 실험동 ‘키보’가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건설 작업에 들어가는 것이다.
오는 2009년까지 실험동 ‘키보’가 완성되면 일본은 러시아·미국에 이어 유인 우주시설을 보유한 세번째 국가가 된다.
10일 일본 및 미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우주왕복선 ‘엔데버호’는 11일 새벽 2시28분(미국시간)쯤 ‘키보’의 선내보관실과 로봇팔 등 첫번째 장비를 싣고 ISS로 발사될 예정이다. 일본이 지난 1985년 ISS계획에 참가한 지 23년만의 결실이다.
엔데버호에는 일본인 우주비행사 도이 다카오(53)가 동승, 실험동 건설에 참여한다. 지난 1997년 11월에 이어 두번째 우주비행인 도이는 자국의 유인 우주시설에 들어가는 최초의 일본인인 셈이다.
도이는 16일간의 우주비행 가운데 4일째 로봇팔을 조작, 선내 보관실을 ISS의 결합부와 연결시킬 계획이다.
‘키보’는 선내 보관실 이외에 선내 실험실, 우주공간에 노출된 선외 실험플랫폼과 선외 판인 팔레트, 선내에서 조종하는 로봇팔 등 5개 부분으로 구성된 최대 규모의 시설이다.
일본은 이에 따라 선내 보관실을 포함, 오는 5월 선내 실험실, 내년 봄에 선외 실험플랫폼 등의 장비를 모두 3차례에 걸쳐 우주왕복선으로 수송, 조립을 통해 ‘키보’를 완공할 방침이다.
5월에는 우주왕복선에 일본인 호시데 아키히코(39)가 탑승한다. 일본의 우주연구개발을 총괄하는 일본우주항공개발기구(JAXA)는 ‘키보’의 건설을 위해 10년 이상 30억달러(약 2조 7800억원)를 투입했다.
실험동 ‘키보’에서는 앞으로 지상에서 불가능한 생물·재료 등의 실험을 수행한다. 예를 들어 ▲식물의 발아와 성장관찰 ▲송사리의 생식세포 분석 ▲반도체의 제작 ▲단백질의 고품질화 등을 연구할 예정이다.
특히 ‘키보’의 건설에는 미쓰비시중공업, 도시바, 히타치 등이 참여, 로봇팔이나 물자운송장치, 송신시스템 등을 독자적으로 제작하기도 했다.
JAXA의 하세가와 요시유키 국제우주정거장 프로그램 매니저는 지난 8일 미국 케네디 우주센터의 기자회견에서 “미국과 같은 수준의 우주 유인시설을 만들었다. 세계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고 밝혔다.
hkpark@seoul.co.kr
일본어로 희망이라는 뜻을 가진 일본의 유인우주시설인 실험동 ‘키보’가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건설 작업에 들어가는 것이다.
오는 2009년까지 실험동 ‘키보’가 완성되면 일본은 러시아·미국에 이어 유인 우주시설을 보유한 세번째 국가가 된다.
10일 일본 및 미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우주왕복선 ‘엔데버호’는 11일 새벽 2시28분(미국시간)쯤 ‘키보’의 선내보관실과 로봇팔 등 첫번째 장비를 싣고 ISS로 발사될 예정이다. 일본이 지난 1985년 ISS계획에 참가한 지 23년만의 결실이다.
엔데버호에는 일본인 우주비행사 도이 다카오(53)가 동승, 실험동 건설에 참여한다. 지난 1997년 11월에 이어 두번째 우주비행인 도이는 자국의 유인 우주시설에 들어가는 최초의 일본인인 셈이다.
도이는 16일간의 우주비행 가운데 4일째 로봇팔을 조작, 선내 보관실을 ISS의 결합부와 연결시킬 계획이다.
‘키보’는 선내 보관실 이외에 선내 실험실, 우주공간에 노출된 선외 실험플랫폼과 선외 판인 팔레트, 선내에서 조종하는 로봇팔 등 5개 부분으로 구성된 최대 규모의 시설이다.
일본은 이에 따라 선내 보관실을 포함, 오는 5월 선내 실험실, 내년 봄에 선외 실험플랫폼 등의 장비를 모두 3차례에 걸쳐 우주왕복선으로 수송, 조립을 통해 ‘키보’를 완공할 방침이다.
5월에는 우주왕복선에 일본인 호시데 아키히코(39)가 탑승한다. 일본의 우주연구개발을 총괄하는 일본우주항공개발기구(JAXA)는 ‘키보’의 건설을 위해 10년 이상 30억달러(약 2조 7800억원)를 투입했다.
실험동 ‘키보’에서는 앞으로 지상에서 불가능한 생물·재료 등의 실험을 수행한다. 예를 들어 ▲식물의 발아와 성장관찰 ▲송사리의 생식세포 분석 ▲반도체의 제작 ▲단백질의 고품질화 등을 연구할 예정이다.
특히 ‘키보’의 건설에는 미쓰비시중공업, 도시바, 히타치 등이 참여, 로봇팔이나 물자운송장치, 송신시스템 등을 독자적으로 제작하기도 했다.
JAXA의 하세가와 요시유키 국제우주정거장 프로그램 매니저는 지난 8일 미국 케네디 우주센터의 기자회견에서 “미국과 같은 수준의 우주 유인시설을 만들었다. 세계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고 밝혔다.
hkpark@seoul.co.kr
2008-03-11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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