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곡물수출국의 하나인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이 밀에 수출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밀값이 하루새 25%나 폭등하는 등 파장이 일고 있다.
2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아흐메트잔 예시모프 카자흐 농업장관은 치솟는 국내 물가를 진정시키기 위해 3월1일부터 밀에 수출관세를 매길 것이라고 밝혔다. 관세 부과 규모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지난해 12월 카자흐의 물가상승률은 식량가격 상승에 따라 약 19%에 달했는데, 이는 2000년 3월 이후 최고치다. 예시모프 장관은 러시아 정부가 지난해 11월 물가상승률이 2년 만에 최고에 달하자 밀에 대한 수출관세를 약 5배 인상했던 전례를 언급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이날 공급부족을 우려한 사재기 세력과 투기 수요가 일시에 몰리며 밀값이 사상 최고치까지 올랐다고 보도했다. 미국 미니애폴리스 곡물거래소에서 빵의 원료인 봄밀 가격이 전날보다 4.25달러 오른 부셸당 23.50달러를 기록했다. 봄밀 가격은 1월 이후 2배 이상 올랐고, 지난해에 비해 4배나 급등해 전세계적인 인플레이션을 부추기고 있다.
전문가들은 러시아와 아르헨티나에 이어 카자흐스탄의 이같은 ‘식량 자원화’움직임이 공급이 부족한 밀 시장에 큰 압박을 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2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아흐메트잔 예시모프 카자흐 농업장관은 치솟는 국내 물가를 진정시키기 위해 3월1일부터 밀에 수출관세를 매길 것이라고 밝혔다. 관세 부과 규모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지난해 12월 카자흐의 물가상승률은 식량가격 상승에 따라 약 19%에 달했는데, 이는 2000년 3월 이후 최고치다. 예시모프 장관은 러시아 정부가 지난해 11월 물가상승률이 2년 만에 최고에 달하자 밀에 대한 수출관세를 약 5배 인상했던 전례를 언급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이날 공급부족을 우려한 사재기 세력과 투기 수요가 일시에 몰리며 밀값이 사상 최고치까지 올랐다고 보도했다. 미국 미니애폴리스 곡물거래소에서 빵의 원료인 봄밀 가격이 전날보다 4.25달러 오른 부셸당 23.50달러를 기록했다. 봄밀 가격은 1월 이후 2배 이상 올랐고, 지난해에 비해 4배나 급등해 전세계적인 인플레이션을 부추기고 있다.
전문가들은 러시아와 아르헨티나에 이어 카자흐스탄의 이같은 ‘식량 자원화’움직임이 공급이 부족한 밀 시장에 큰 압박을 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2008-02-27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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