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꼴찌기업은 닌텐도”

“친환경 꼴찌기업은 닌텐도”

이재연 기자
입력 2007-11-29 00:00
수정 2007-1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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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용 게임기 시장을 장악한 닌텐도와 마이크로소프트(MS)가 환경단체 그린피스의 유독성 평가에서 낙제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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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통신은 27일(현지시간) 그린피스가 세계 주요 전자제품 생산업체 18개사를 대상으로 한 유독성 평가에서 닌텐도사에 처음으로 10점 만점 중 0점을 부여했다고 보도했다.MS는 2.7점으로 16위를 차지했다.

닌텐도사는 제조과정에 사용되는 물질, 유독성물질 사용 축소에 대한 계획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하지 않았다. 휴대용 게임기 DS를 세계적으로 5000만대 넘게 판매한 닌텐도는 이 분야의 선두업체다.

MS는 X박스 게임기와 mp3 모델인 Zune에 들어가는 독성 화학물질을 제거하겠다는 약속을 2011년에나 이행할 수 있다고 밝혀 낮은 점수를 받았다. 또 폐제품들에 대한 자발적인 회수프로그램도 전무했다. 필립스는 중고제품 재활용정책이 부실하다고 평가받아 2점으로 17위를 차지했다. 지난번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던 노키아는 중고제품회수정책이 미흡해 9위로 밀려났다.

그린피스측은 “유럽, 미국, 일본 등지의 폐컴퓨터·휴대전화가 아시아로 수출되고 있다.”면서 “부품해체작업에 동원되는 아동노동자들이 유독 화학물질에 노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2007-11-29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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