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은 1일(현지시간) 북한이 사거리 2500㎞ 상당의 중거리 미사일을 이란에 수출했다고 밝혔다.
게이츠 장관은 이날 국방부 브리핑에서 “우리는 이란이 북한으로부터 사거리가 2500㎞(1550마일)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확보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게이츠 장관은 그러나 미사일의 이름이나 이란이 북한으로부터 이같은 미사일을 언제, 얼마나 확보했는지에 대해선 설명하지 않았다.
지난해부터 일부 언론은 북한이 사거리 2500㎞인 BM-25 이동식 미사일 18기를 분해한 상태로 이란에 공급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미 고위 당국자가 이런 사실을 공개석상에서 확인한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껏 북한은 이란에 사거리 300∼500㎞인 스커드 B·C형 미사일과 사거리 1300㎞인 노동미사일을 수출한 것으로 공식 확인돼 왔다.
게이츠 장관은 “(이란의 중·장거리 미사일 개발능력을 부인해 온) 러시아가 상당히 가까운 시일내에 이란의 이런 (사거리 2500㎞) 미사일의 발사 실험을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란은 이미 사거리 1300㎞인 미사일을 실전 배치했다.”고 이란의 위협을 강조했다.
워싱턴 연합뉴스
2007-11-03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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