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이지운특파원|중국의 7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10년 만에 최고 수치를 나타내며 수직 상승하고 있다.
13일 중국 통계국은 지난달 소비자물가상승률이 5.6%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6월의 4.4%보다 1.2%p 높아졌다.5월 3.4%→6월 4.4%→7월 5.6%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평균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5%였던 것에 비하면 엄청난 수치다. 골드만삭스는 “중국이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인플레 위기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당국이 물가 상승을 우려, 최근 기름값 인상을 연기한 상황이어서 추가적인 물가상승 요인도 많이 도사리고 있다.
문제는 현재의 물가상승은 식품가격이 주도, 서민들의 가계에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7월 식료품물가상승률은 15.4%를 기록했다. 원재료가격이 뛰면서 2차 가공식품가격이 연쇄적으로 상승 중이다. 중국정부는 식품가격의 급등으로 서민들의 생활이 불안정해지고 있다고 판단, 돼지고기 등 수급 안정을 위한 비상조치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달 총통화(M2)증가율이 18.5%로 예상치인 17.0%를 크게 웃도는 등 시중에 돈이 계속 늘어나고 있어 물가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물가상승이 일시적인 현상에 그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인플레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jj@seoul.co.kr
2007-08-14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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