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성장세를 유지할 경우 5년 이내에 석유공급 부족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고 국제에너지기구(IEA)가 강력히 경고하고 나섰다. 이는 지난달 런던석유고갈분석센터(ODAC)가 석유생산이 2011년 정점에 이르는 등 고갈이 예상보다 빨리 시작되리라고 전망한 것과 궤를 같이 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주요 석유소비국들을 대변하는 IEA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석유공급 삭감에 대항하기 위해 만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기구다.9일(이하 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들에 따르면 IEA는 중기전망 보고서에서 “5년 안에 석유공급이 빠듯해질 것이고 2010년쯤 천연가스 공급 전망은 더욱 어둡다.”고 밝혔다.
IEA의 비관적인 전망은 갈수록 심해지는 석유 수요와 공급 격차 때문이다. 로렌스 이글스 IEA 석유시장팀장은 “북해, 멕시코만 등 주요 유전의 석유공급은 빠르게 감소하는 반면 러시아 극동지방 등 새 유전 개발은 지지부진한 상태”라면서 “중국, 중동지역 등에서 석유소비가 급격히 늘고 있는 것도 석유 공급 부족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2007-07-11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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