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자금력’… 오바마 ‘카리스마’ 강점

힐러리 ‘자금력’… 오바마 ‘카리스마’ 강점

이석우 기자
입력 2007-02-12 00:00
수정 2007-02-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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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은 높은 인지도와 풍부한 자금력이 강점이지만 이라크전 찬성 이력이 약점이다.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은 뛰어난 지도력에도 불구하고 이혼 경력, 낙태, 동성애 찬성으로 보수층이 등을 돌릴 수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0일(현지시간) 2008년 미국 대선 예비선거를 1년가량 앞둔 시점에서 이미 후보들이 넘쳐나고 있는 원인을 분석하고 민주, 공화 양당 주요 후보의 강점과 약점을 소개했다.

신문은 대선 후보가 넘치는 이유로 이번이 80년 만에 처음 현직 대통령과 부통령이 나서지 않는 선거라고 지적했다. 또 앞당겨진 예비선거 일정 때문에 후보들이 선거운동 자금을 모으기 위해 서둘러 대선 출마를 결정, 후보가 난립됐다고 지적했다. 또 “내년 대선은 선거자금이 10억달러를 넘는 첫 선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민주당의 배럭 오바마 상원의원은 신선한 카리스마, 이라크전 반대로 지명도가 있지만 상원의원이 된 지 2년밖에 되지 않은 경험부족이 약점이다. 노동자 지지를 받고 있는 존 에드워즈 전 의원은 중산층 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공화당의 존 매케인 의원은 공화당의 선두주자지만 이라크 미군 증파를 주장했고 70세의 고령인 것이 약점이다. 매사추세츠의 공화당 주지사 출신의 미트 롬니는 모르몬교 신자라는 점과 낙태, 동성애를 지지, 보수층의 반발을 사고 있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2007-02-12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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