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올해의 단어로 ‘팬마일레(Fanmeile)’가 선정됐다고 독일 일간지 디 벨트가 16일 보도했다. 매년 그 해의 가장 의미있는 단어를 선정하는 독일어협회는 월드컵 거리 응원장을 지칭하는 ‘팬마일레’가 올해 독일 국민의 언어 생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올해 독일 월드컵에서는 12개 개최도시마다 대규모 야외 응원장을 마련,2002년 한·일 월드컵처럼 국민이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활용했다.
독일어협회는 1972년부터 매년 말 ‘올해의 단어’를 선정해 왔으며, 연초에는 그 전년의 ‘최악의 단어’를 발표한다.
지난해에는 독일 첫 여성총리가 된 앙겔라 메르켈을 기념한 ‘연방여성총리’가,2003년엔 도널드 럼즈펠드 전 미국 국방장관이 이라크전에 반대하는 독일과 프랑스 등을 지칭하며 사용한 ‘늙은 유럽’이 선정됐었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2006-12-18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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