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反유대주의’ 비상

유럽 ‘反유대주의’ 비상

이세영 기자
입력 2006-11-14 00:00
수정 2006-1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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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코스트(유대인 대학살)의 상흔이 가시지 않은 유럽대륙에 ‘반유대주의’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일부 극우집단의 병리학적 일탈행위로 간주되던 반유대주의가 ‘상식을 가진 정상인들’ 사이에 빠르게 확산되면서 현지 유대인 사회는 긴장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유럽의 반유대주의는 지난 여름 이스라엘의 레바논 침공을 계기로 급격히 심화됐다는 게 전문가들 진단이다. 이같은 기류는 독일·오스트리아 등 유대인 탄압의 전력을 가진 나라들뿐 아니라 영국과 프랑스 등 서유럽 국가들에서도 뚜렷하게 감지되고 있다.

해외 유대인회의 ‘반유대주의´ 의제로

12일 파이낸셜 타임스에 따르면 지난 7∼8월 영국에서는 132건의 반유대주의 행위가 적발됐다. 프랑스에서도 7월 이후 유대인에 대한 공격이 79% 증가했다.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해외 유대인 회의 참석자들도 이 문제를 주요 의제로 다뤘다.80개국 100여명의 유대인 대표들이 참석한 회의에서 텔아비브 대학의 다이나 포랫 반유대·인종주의 연구센터 소장은 “2006년 여름을 계기로 중대한 변화가 생겼다.”면서 “반유대주의는 이제 ‘정상적 견해들’ 가운데 하나가 됐다.”고 진단했다.

유럽 유대인 의회의 일람 모스는 “일반인들 사이에 확산된 반유대주의는 거리에서 벌어지는 극단주의자들의 공격보다 더 심각한 문제로 간주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레바논에 대한 군사공격이 유럽과 나머지 지역에 반유대주의 기류를 결정적으로 악화시켰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독일선 추모행사장 습격도

독일·오스트리아 등 중·동부 유럽의 반유대주의 기류도 강화되고 있다. 지난 9일 독일 동부 도시 프랑크푸르트에서는 1930년대 유대인 탄압이 시작된 날을 기리기 위해 열린 추모식에 네오 나치 시위대원들이 난입해 행사장을 쑥대밭으로 만드는 사건이 벌어졌다.

독일 경찰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극우집단이 저지른 유대인 공격행위는 8000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증가했다.7월에는 작센 안할트 주의 네오 나치 집회현장에서 홀로코스트 희생자인 안네 프랑크의 일기가 불태워져 시민단체들의 분노를 샀다. 지난달에는 이 지역 10대 청소년들이 급우 한 명에게 나치시대 유대인 표식이 그려진 옷을 입고 학교를 돌아다니게 한 사실이 보도돼 충격을 던졌다.

호르스트 쾰러 독일 대통령도 9일 국영 TV를 통해 중계된 연설에서 “독일에는 반유대주의가 여전히 힘을 발휘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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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2006-11-14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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