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의 러셀 메이프스 등 연구진은 1억 45만∼6500만년 전에는 아마존강이 동쪽에서 서쪽으로 흘렀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미국 지질학회 회의에서 발표했다.
남미 대륙의 암석 연령은 안데스 산맥의 지질학적 활동 때문에 동부와 서부지역이 서로 다른데 약 25억년 전 암석들은 동쪽에서 발견되고 있으며 서쪽의 암석 연령은 이보다 훨씬 적다.
메이프스 연구원은 아마존강이 지금처럼 동쪽으로 흘렀다면 퇴적암 속에서 암석 연령이 훨씬 적은 광물질이 발견됐을 텐데 그렇지 않았다며 “아마존 분지 전지역에서 광물질 입자 연령은 남미 대륙 중부 및 동부 특정 지역의 것임을 나타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동쪽에서 온 퇴적물들은 남미와 아프리카판이 분리된 백악기에 형성된 고원으로부터 씻겨 내려온 것이며 판이 갈라지면서 강의 흐름이 서쪽으로 기울어 20억년 전 퇴적물들을 대륙 중앙으로 실어 날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푸루스 아치’라 불리는 비교적 낮은 산맥이 대륙 중앙부에서 남북 방향으로 솟아올라 강의 흐름을 갈라 놓았으며 이에 따라 절반은 대서양을 향해 동쪽으로 흐르고 다른 절반은 안데스 산맥을 향해 서쪽으로 흐르게 됐다는 것이다.
이어 암석 연령이 5억년 이하인 백악기 후기의 광물질들이 서쪽의 안데스 산맥과 푸루스 산맥 사이의 분지를 채우기 시작했으며 수백년 동안 이런 과정이 지속된 끝에 아마존강이 마침내 퇴적층을 갈라 놓으면서 푸루스 산맥을 지나 동쪽으로 흘러 오늘과 같은 강의 흐름을 만들어 놓았다는 것이다.
이들의 연구는 아마존 분지의 80%에 이르는 광대한 지역에서 채취된 지르콘 입자들을 근거로 한 것이다. 지르콘은 퇴적물의 절대 연대 측정에 사용되는 광물이다.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