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입 원유의 30%를 공급하는 사우디아라비아가 다음달 아시아 지역 수출량을 최대 8%까지 줄이기로 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3일 보도했다. 사우디의 공급축소 방침은 지난주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유가하락을 막기 위해 다음달부터 하루 산유량을 120만배럴 줄이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로이터는 사우디 정부가 이 사실을 한국 등 아시아 지역 정유업체들에 통보했으며 감축량은 하루 28만배럴 정도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공급감축 대상에는 아시아 최대 정유업체인 시노펙(중국석유화공공사)과 한국 정유업체 2곳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는 한국 업체에 대한 감축폭이 5∼7%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OPEC 관계자는 오는 12월 나이지리아에서 열리는 석유장관 회의 결과에 따라 하루 50만배럴 규모의 추가 감산이 결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2006-10-25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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