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이지운특파원|중국이 2020년까지 230조원 이상을 투입, 철도 총 연장길이를 10만㎞로 늘리기로 했다고 중국 철도부 발표를 인용,21일 중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구간별로 43개에 이르는 이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중국은 현재 전국 각 성·시를 거미줄처럼 엮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중국 철도의 총 길이는 7만 5000여㎞로 세계 3번째이지만 면적·인구 대비 길이, 철도망의 밀도·품질 면에서는 아직 철도 ‘후진국’으로 분류된다.
이 프로젝트를 위해 중국은 예년 평균 투자액의 2배가 넘는 연간 20조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중국 정부는 소요예산의 3분의2는 철도채, 철도펀드 등의 발행으로 조달할 계획이지만 나머지는 해외 기업 등 민간부분에서 해결하기로 했다.
철도부는 민간 및 해외 투자활성화를 위해 철도 건설과 운영에 관한 새 규칙들을 내놓겠다고 했으나, 부설권과 운영권을 해외자본에 일부라도 양도할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중국은 철도 부설과 운영을 대외적으로 개방하지 않은 상태며, 일부 운송사업에서 합자회사 형태로 지분 참여를 받고 있다.
철도부는 승차권 가격과 화물운송비용 책정에 투자자들의 의견을 반영하기로 하는 등 ‘시스템 개혁’을 내걸고 있어, 그간 화물 운송 분야 등에 관심을 갖고 중국 시장 참여를 모색해온 한국의 관련 기업들의 결정이 주목된다.
jj@seoul.co.kr
구간별로 43개에 이르는 이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중국은 현재 전국 각 성·시를 거미줄처럼 엮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중국 철도의 총 길이는 7만 5000여㎞로 세계 3번째이지만 면적·인구 대비 길이, 철도망의 밀도·품질 면에서는 아직 철도 ‘후진국’으로 분류된다.
이 프로젝트를 위해 중국은 예년 평균 투자액의 2배가 넘는 연간 20조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중국 정부는 소요예산의 3분의2는 철도채, 철도펀드 등의 발행으로 조달할 계획이지만 나머지는 해외 기업 등 민간부분에서 해결하기로 했다.
철도부는 민간 및 해외 투자활성화를 위해 철도 건설과 운영에 관한 새 규칙들을 내놓겠다고 했으나, 부설권과 운영권을 해외자본에 일부라도 양도할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중국은 철도 부설과 운영을 대외적으로 개방하지 않은 상태며, 일부 운송사업에서 합자회사 형태로 지분 참여를 받고 있다.
철도부는 승차권 가격과 화물운송비용 책정에 투자자들의 의견을 반영하기로 하는 등 ‘시스템 개혁’을 내걸고 있어, 그간 화물 운송 분야 등에 관심을 갖고 중국 시장 참여를 모색해온 한국의 관련 기업들의 결정이 주목된다.
jj@seoul.co.kr
2006-08-22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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