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이춘규특파원|30대 초반의 일본 남성 2명 중 1명 가까이는 나이가 들어서도 부모곁을 떠나지 않는 캥거루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국립사회보장·인구문제연구소가 전국 1만 5972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해 21일 발표한 가구동태조사에 따르면 30∼34세 남성의 45.4%가 부모와 동거(기혼자 포함)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같은 연령층 여성의 부모 동거율은 33.1%였다.
남성의 동거율은 5년 전 조사때보다 6.4%포인트, 여성은 10.2%포인트 각각 높아진 것이다.25∼29세 남성의 부모 동거율은 64.0%, 여성은 56.1%였다.
이들 중 상당수는 미혼으로 부모로부터 주거와 가사지원을 받는 이른바 ‘캥거루족’인 것으로 추정된다.
연구소측은 부모 동거율이 높아진 것과 관련,“결혼을 늦게 하는 만혼화 현상 외에 비정규 고용이 늘면서 경제적으로 자립이 어려워졌기 때문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taein@seoul.co.kr
2006-07-24 1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