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타인데이 사설탐정 호황

밸런타인데이 사설탐정 호황

이석우 기자
입력 2006-02-15 00:00
수정 2006-0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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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탐지업체들이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때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다.

AFP는 14일 미국의 사설탐정업체들이 해마다 밸런타인데이를 전후해 배우자의 불륜 여부를 조사해 달라는 고객 주문 쇄도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내 14개주에 사무실을 둔 사설탐정업체 ASG의 폴 댕크 사장은 “밀려드는 주문으로 현장 투입 인력이 모자라 다른 회사들에 일감을 맡길 정도”라고 말했다.

불륜조사 의뢰가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이유는 불륜 상대가 있는 사람은 이날을 전후해 상대방을 만나 선물을 교환하거나 사랑을 확인하기 때문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댕크 사장은 “불륜에 빠진 사람들은 이날을 맞아 뭔가 새롭고, 특별한 일을 하길 원한다. 속옷이나 꽃, 캔디 등을 사주고 거품욕조가 있는 호텔로 간다.”고 말했다.

‘바람피는 남자의 829개 징후’란 책의 저자 루드 휴스턴은 “배우자의 부정을 의심하는 남녀는 이날을 주의해야 한다.”며 “배우자의 신용카드 사용내역은 물론 새 보석이나 속옷을 선물받았는지, 갑작스러운 약속 등이 있는지를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뉴욕의 한 사설탐정은 “올 밸런타인데이에 50여건의 배우자 부정 확인 의뢰를 받았다.”면서 “확인 보수는 건당 500∼1000달러이며 감시 비용은 별도로 650달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2006-02-15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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