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은 23일(현지시간) 부시 행정부 관리들과 군 수뇌부가 내년에는 이라크에서 병력을 감축할 수 있다는 낙관적인 전망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캔자스 주에 주둔중인 여단의 이라크 투입이 연기되거나 취소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AP는 전했다.
이에 앞서 워싱턴포스트는 22일 내년 초 이라크에 주둔중인 18개 여단 가운데 3개 여단이 철수하고, 현재 15만 5000명선인 병력 수가 내년 말까지 10만명 선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보도했다.
같은 날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은 CNN과 FOX 뉴스에 출연,“이라크 주둔 미군을 감축할 시기가 꽤 빨리 올 것”이라고 말해 철군설을 뒷받침했다. 라이스 장관은 잘마이 칼릴자드 이라크 주재 미국 대사와 조지 케이시 이라크 주둔 미군사령관이 계속 협의를 벌이고 있다며 미군 감축 시기가 멀지 않았음을 강조했다. 라이스는 그러나 이라크도 엄연히 주권국가이므로 미군이 떠나는 문제는 양국이 공동 결정할 문제라고 덧붙였다.
부시 행정부가 이라크 주둔군 철수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자 오히려 이라크를 방문 중이던 민주당 조 리버맨 상원의원은 23일 “철저한 준비가 없는 철군은 이라크와 미국, 세계에 큰 재앙을 초래할 것”이라며 신중한 결정을 촉구했다.
병력 감축과 관련한 보도가 잇따르자 브라이언 휘트먼 국방부 대변인은 “아직 아무런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다.”고 발표했으나 “이라크의 상황이 긍정적으로 변해가고 있기 때문에 연합군의 숫자를 줄이는 문제도 검토 대상이 되고 있다.”고 말해 사실상 병력 감축 방침을 시사했다. 미 국방부는 일단 다음달 15일로 예정된 이라크 선거를 지켜본 뒤 철수 규모를 정할 것이라고 AP는 전했다. 특히 철수 규모에 따라 미 정부의 향후 이라크 정책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daw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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