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연합|타이완의 세계보건기구(WHO) 옵서버 가입 시도가 중국의 영향으로 또 다시 좌절됐다.WHO는 16일 제네바에서 열린 제 58차 연례총회에서 타이완의 옵서버 가입을 의제로 채택해 달라는 상투메 프린시페의 제안을 회원국 대다수의 반대로 거부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17일 보도했다.WHO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세계보건총회(WHA)는 중국과 다른 국가들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힌 끝에 타이완에 대해 옵서버 자격을 부여하는 안건을 표결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타이완의 WHO 가입 시도는 중국의 입김으로 9년 연속 좌절됐으나 중국은 타이완·WHO간 기술적인 전문가 교류의 길을 텄다.
2005-05-18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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