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의 최대 위성 타이탄에는 비가 내리고 바위가 깎이며 강이 만들어지는 등 수십억년 전 지구에서 일어났던 침식작용과 비슷한 현상이 전개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탐사선 호이겐스가 전송한 사진자료 270장 등을 일주일째 분석하고 있는 유럽우주국(ESA) 과학자들은 22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타이탄에는 액체메탄 비가 내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수십억년 전 지구에서 일어났던 기상 현상과 똑같은 과정이 전개되고 있음을 방증한다고 밝혔다.
미 애리조나대 연구원 마티 토마스코는 “타이탄 표면에서는 활발한 침식 작용이 진행 중인데 지구에서 물이 했던 역할을 타이탄에서는 액체메탄이 하는 점이 다를 뿐”이라고 밝혔다. 메탄은 지구에서는 발화성이 매우 높은 기체 상태로 존재하지만 강한 압력과 영하 290도를 오르내리는 타이탄에서는 액체 상태로 존재한다. 토마스코는 “호이겐스가 착륙한 곳에는 그다지 오래되지 않은 시점, 아마도 이틀쯤 전에 비가 내렸던 것 같다.”면서 “타이탄의 표면에서는 지구에서처럼 침식과 풍식, 침적작용들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액체메탄 비가 얼마나 자주 내리는지, 지구처럼 우기 같은 것이 있는지는 알 수 없다고 토마스코는 덧붙였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탐사선 호이겐스가 전송한 사진자료 270장 등을 일주일째 분석하고 있는 유럽우주국(ESA) 과학자들은 22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타이탄에는 액체메탄 비가 내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수십억년 전 지구에서 일어났던 기상 현상과 똑같은 과정이 전개되고 있음을 방증한다고 밝혔다.
미 애리조나대 연구원 마티 토마스코는 “타이탄 표면에서는 활발한 침식 작용이 진행 중인데 지구에서 물이 했던 역할을 타이탄에서는 액체메탄이 하는 점이 다를 뿐”이라고 밝혔다. 메탄은 지구에서는 발화성이 매우 높은 기체 상태로 존재하지만 강한 압력과 영하 290도를 오르내리는 타이탄에서는 액체 상태로 존재한다. 토마스코는 “호이겐스가 착륙한 곳에는 그다지 오래되지 않은 시점, 아마도 이틀쯤 전에 비가 내렸던 것 같다.”면서 “타이탄의 표면에서는 지구에서처럼 침식과 풍식, 침적작용들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액체메탄 비가 얼마나 자주 내리는지, 지구처럼 우기 같은 것이 있는지는 알 수 없다고 토마스코는 덧붙였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2005-01-24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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