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그다드 90분새 5건 폭탄테러

바그다드 90분새 5건 폭탄테러

입력 2005-01-20 00:00
수정 2005-01-20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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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총선거를 열흘 남짓 남겨두고 수도 바그다드에서 잇따라 폭탄테러가 발생, 치안불안이 심각해지고 있다.

19일 오전 바그다드에서는 1시간 30분 동안 연쇄적으로 5건 이상의 자살차량폭탄테러가 발생, 최소 26명이 숨졌다고 BBC방송이 보도했다.

먼저 이날 오전 7시쯤(현지시각) 바그다드 주재 호주대사관을 경비하는 호주군 막사로 자살폭탄차량이 돌진, 이라크인 2명이 숨지고 호주군 2명이 부상했다. 이어 30분 뒤 바그다드의 동쪽 경찰서 근처에서 폭탄을 실은 차량이 폭발했으며 미군측은 18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몇 분 뒤 바그다드국제공항과 은행 등에서도 폭발이 이어졌다.

AFP통신은 하이파 거리에서도 폭발이 일어나는 등 이날 모두 7건의 폭탄테러가 발생했으며 사망자는 20명 이상이라고 전했다.

아부 무사브 알 자르카위가 이끄는 이라크 내 알 카에다 조직은 이슬람 웹사이트를 통해 이번 폭탄테러는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또 알 카에다와 연관된 안사르 알 순나는 이날 총선과 관련, 인터넷 시스템을 구축하는 미국 회사에서 일하던 이라크인 2명을 살해하는 장면을 담은 동영상을 인터넷에 게재햇다.

앞서 18일에는 바그다드 소재 시아파 정당 사무실 근처에서 18일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1명이 숨지고 7명이 부상했다.



장택동기자 외신 taecks@seoul.co.kr
2005-01-20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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