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이동전화업계의 선두주자 노키아가 환골탈태의 몸부림을 치고 있다. 경영진의 대대적 물갈이를 단행하는가 하면 시장변화 추세에 맞춰 기술 및 서비스 부서를 신설하고 중국·인도 등 ‘새 소비시장’을 공격적으로 개척하는 신경영을 통해 1위 자리를 고수해 나가겠다는 의지다.
파이낸셜타임스는 20일 사리 발도프(49) 네트워크 부문 사장과 주카 베르크비스트(47) 네트워크 부문 해외총괄 이사, 마티 하라후타(52) 최고전략책임자(CSO)가 올 연말 노키아를 떠난다고 전했다.‘휴대전화 노키아제국’을 건설했던 ‘노키아의 트로이카’ 3명이 올 연말로 모두 옷을 벗는 셈이다. 이들은 노키아그룹의 최고경영자(CEO) 요르마 욜릴라 회장의 최측근으로 1992년부터 ‘노키아의 3인방’으로 불리며 지난 10여년 동안 노키아를 지휘해 왔다. 욜릴라 회장은 “이들의 퇴진은 일신상 이유”라고 밝히면서도 “모든 조직에서 세대 변화가 자연스럽게 이뤄지는데 우린 그렇지 못했다.”고 말해 경영진 물갈이의 필요성을 시사했다.
휴대전화에 영상 및 음악 기능을 연구하는 다매체 부서와 기업체 고객의 애로사항을 해소해 주는 기업부서 신설도 고객지향형 변신을 시도하는 신경영의 일환이다. 인도 및 중국 등 떠오르는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보다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겠다는 전략도 같은 맥락에서 이뤄졌다.
노키아의 변신 시도는 삼성전자·모토롤라 등 경쟁업체의 가파른 추격으로 부동의 1위 자리가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다. 올 점유율은 몇년 전에 비해 5%포인트 이상 떨어진 것이며 주가도 20% 가까이 곤두박질치고 있다.
이같은 추락은 시장 예측의 실패 때문으로 풀이된다. 휴대전화 디자인과 카메라폰의 급속한 진보를 따라잡지 못했다는 평가다. 소비자가 선호하는 폴더형 도입을 거부했는가 하면 중저가보다 고급형에 지나치게 의존, 시장을 잠식당했다는 것이다.
세대교체 등을 통한 신경영의 깃발을 올린 욜릴라 회장은 ‘기술과 경영의 조화’를 강조하면서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만족시킬 소프트웨어의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기능은 다양하면서 사용은 단순한’ 이동전화 개발로 ‘실지’ 회복을 다짐하는 욜릴라 회장은 몇년 내에 시장점유율을 40%까지 올리겠다고 기염을 토한다.
이석우기자 swlee@seoul.co.kr
파이낸셜타임스는 20일 사리 발도프(49) 네트워크 부문 사장과 주카 베르크비스트(47) 네트워크 부문 해외총괄 이사, 마티 하라후타(52) 최고전략책임자(CSO)가 올 연말 노키아를 떠난다고 전했다.‘휴대전화 노키아제국’을 건설했던 ‘노키아의 트로이카’ 3명이 올 연말로 모두 옷을 벗는 셈이다. 이들은 노키아그룹의 최고경영자(CEO) 요르마 욜릴라 회장의 최측근으로 1992년부터 ‘노키아의 3인방’으로 불리며 지난 10여년 동안 노키아를 지휘해 왔다. 욜릴라 회장은 “이들의 퇴진은 일신상 이유”라고 밝히면서도 “모든 조직에서 세대 변화가 자연스럽게 이뤄지는데 우린 그렇지 못했다.”고 말해 경영진 물갈이의 필요성을 시사했다.
휴대전화에 영상 및 음악 기능을 연구하는 다매체 부서와 기업체 고객의 애로사항을 해소해 주는 기업부서 신설도 고객지향형 변신을 시도하는 신경영의 일환이다. 인도 및 중국 등 떠오르는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보다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겠다는 전략도 같은 맥락에서 이뤄졌다.
노키아의 변신 시도는 삼성전자·모토롤라 등 경쟁업체의 가파른 추격으로 부동의 1위 자리가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다. 올 점유율은 몇년 전에 비해 5%포인트 이상 떨어진 것이며 주가도 20% 가까이 곤두박질치고 있다.
이같은 추락은 시장 예측의 실패 때문으로 풀이된다. 휴대전화 디자인과 카메라폰의 급속한 진보를 따라잡지 못했다는 평가다. 소비자가 선호하는 폴더형 도입을 거부했는가 하면 중저가보다 고급형에 지나치게 의존, 시장을 잠식당했다는 것이다.
세대교체 등을 통한 신경영의 깃발을 올린 욜릴라 회장은 ‘기술과 경영의 조화’를 강조하면서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만족시킬 소프트웨어의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기능은 다양하면서 사용은 단순한’ 이동전화 개발로 ‘실지’ 회복을 다짐하는 욜릴라 회장은 몇년 내에 시장점유율을 40%까지 올리겠다고 기염을 토한다.
이석우기자 swlee@seoul.co.kr
2004-12-22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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