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핵개발 기밀을 폭로해 18년 동안 수감된 뒤 지난 4월 풀려났던 이스라엘의 핵기술자 모르데차이 바누누(50)가 11일 예루살렘에서 다시 체포됐다.
이스라엘 경찰은 바누누가 “비밀 정보를 외국인에게 넘기고 이스라엘 보안기구가 부과한 금지 조치를 어겼다.”고 밝혔다.
석방된 뒤에도 출국 금지를 당했던 바누누는 허가를 받고 외국인을 만나야 한다는 정부의 요구를 어기고 석방 뒤 영국 BBC방송 등 외국매체와 인터뷰하며 이스라엘이 수백기의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해왔다. 이스라엘은 핵무기 보유를 시인하지 않고 있지만 200기가량의 핵탄두를 갖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는 1986년 자신이 일하던 남부 네게브사막의 디모나 핵발전소에 관한 기밀을 영국 선데이 타임스에 폭로한 뒤 이탈리아로 도피했으나 이스라엘 정보기관원들에게 납치돼 압송된 뒤 투옥됐었다. 지난 7월 “이스라엘을 떠나 자유롭게 살고 싶다.”고 말했던 바누누는 법원의 결정으로 일단 석방됐으나 가택연금 상태에서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이석우기자 swlee@seoul.co.kr
이스라엘 경찰은 바누누가 “비밀 정보를 외국인에게 넘기고 이스라엘 보안기구가 부과한 금지 조치를 어겼다.”고 밝혔다.
석방된 뒤에도 출국 금지를 당했던 바누누는 허가를 받고 외국인을 만나야 한다는 정부의 요구를 어기고 석방 뒤 영국 BBC방송 등 외국매체와 인터뷰하며 이스라엘이 수백기의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해왔다. 이스라엘은 핵무기 보유를 시인하지 않고 있지만 200기가량의 핵탄두를 갖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는 1986년 자신이 일하던 남부 네게브사막의 디모나 핵발전소에 관한 기밀을 영국 선데이 타임스에 폭로한 뒤 이탈리아로 도피했으나 이스라엘 정보기관원들에게 납치돼 압송된 뒤 투옥됐었다. 지난 7월 “이스라엘을 떠나 자유롭게 살고 싶다.”고 말했던 바누누는 법원의 결정으로 일단 석방됐으나 가택연금 상태에서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이석우기자 swlee@seoul.co.kr
2004-11-13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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