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인 포커스] 유도요노 印尼대통령 당선자

[피플 인 포커스] 유도요노 印尼대통령 당선자

입력 2004-10-06 00:00
수정 2004-10-06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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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2억 3800만명으로 중국과 인도, 미국에 이어 네번째의 인구 대국이자 세계 최대의 이슬람국가 인도네시아를 향후 5년간 이끌 대통령에 당선된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인도네시아 역대 최초 대통령 직접선거에서 60%를 넘는 압도적 지지로 당선된 그는 20일 공식 취임에 앞서 일부 각료들을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도요노 당선자의 첫 시험대는 대선 기간 끊임없이 강조해온 부패 척결이 될 것으로 보인다.임기 초반 부패 척결에 집중하겠다는 공약에 따라 부패한 사법시스템 개혁을 위해 취임 직후 법무장관과 경찰청장을 새로 임명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지난달 9일 자카르타의 호주 대사관 밖 폭탄 테러로 국민 불안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치안 유지도 시급한 과제.군 출신이어서 군 장악력과 그에 따른 치안 유지 능력에 있어 높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분리독립세력을 정부군이 무력 진압해온 아체(Aceh)와 파푸아 문제도 얽혀 있는 만큼 국내외의 인권침해 논란도 피해가야 한다.

지난해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3200달러에 불과한 상황에서 경제 발전 추진에 필수적인 여소야대(與小野大) 정국 타개 해법도 찾아야 한다.

수하르토 정권의 부패 인사들이 즐비한 최대 야당 골카르와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대통령의 투쟁인도네시아민주당(PDI-P) 등 3개 야당이 전체 의회 의석 550석의 55% 이상을 갖고 있어 갈등을 빚을 가능성도 크다.유도요노의 민주당은 8%의 의석을 갖고 있을 뿐이다.

1949년 자바섬 동부에서 태어나 73년 인도네시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한 유도요노는 야전사령관 등을 거쳐 2000년 압두라흐만 와히드 전 대통령 정부의 장관직에 오르면서 육군 대장으로 예편했다.메가와티 대통령 정부에서 다시 장관직에 올랐으나 지난 3월 대통령 부부와의 갈등을 이유로 사임한 뒤 대선에 출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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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2004-10-06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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