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오일만특파원|선진 7개국(G7) 재무장관 회담에서 위안화의 고정환율제의 변동 환율제 전환 의사를 밝힌 저우샤오촨(周小川) 중국인민은행장은 2일 ‘여건이 무르익은 뒤’에 이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우 은행장은 이날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시장의 수요공급 변화에 좀더 적응할 수 있게 되면 인민폐 환율에 융통성을 부여하는 시스템이 형성될 것”이라고 말해 환율제 전환까지 적지 않은 시일이 걸릴 것임을 시사했다.
저우 은행장은 지난해 16기 3중전회 결정 사항을 언급,▲환율시스템 완전화 ▲환율 유지의 합리화 ▲경제의 균형과 안정이 주요 목표라며 “모험을 하지 않고 선택적이고 단계적으로 환율제도의 점차적 개혁을 완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환율제 변동 전에 국내 상업은행의 재무 건전화 및 주주제 개혁이 선행돼야 하며 불합리한 외환관리제도를 개선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내부에서도 일단 전면적인 변동환율제 도입은 어렵지만 일정한 준비기간을 거친 뒤 단계적인 환율시스템 정비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실물경제의 추이와 중국의 금융 시장개혁의 속도에 맞춰 단계적,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다.
지난달 28일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는 “우리는 외환제도를 꾸준하고 적절한 방식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것도 같은 맥락이다.그는 로버트 루빈 전 미국 재무장관 등과 만나 “환율제도 변경에는 거시경제 상황과 사회개발,국제수지 등 여러 가지 요인들을 고려해야 하며 은행 부문 개혁의 진전과 세계 경제 상황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중국이 일본 등 일부 G7 국가들이 미국 등과 비교해 환율 문제에 관해 입장이 다르다는 점에 주목,가능한 한 환율제도 개편을 늦추는 전략을 구사할 것이란 분석도 내놓고 있다.
oilman@seoul.co.kr
저우 은행장은 이날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시장의 수요공급 변화에 좀더 적응할 수 있게 되면 인민폐 환율에 융통성을 부여하는 시스템이 형성될 것”이라고 말해 환율제 전환까지 적지 않은 시일이 걸릴 것임을 시사했다.
저우 은행장은 지난해 16기 3중전회 결정 사항을 언급,▲환율시스템 완전화 ▲환율 유지의 합리화 ▲경제의 균형과 안정이 주요 목표라며 “모험을 하지 않고 선택적이고 단계적으로 환율제도의 점차적 개혁을 완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환율제 변동 전에 국내 상업은행의 재무 건전화 및 주주제 개혁이 선행돼야 하며 불합리한 외환관리제도를 개선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내부에서도 일단 전면적인 변동환율제 도입은 어렵지만 일정한 준비기간을 거친 뒤 단계적인 환율시스템 정비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실물경제의 추이와 중국의 금융 시장개혁의 속도에 맞춰 단계적,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다.
지난달 28일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는 “우리는 외환제도를 꾸준하고 적절한 방식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것도 같은 맥락이다.그는 로버트 루빈 전 미국 재무장관 등과 만나 “환율제도 변경에는 거시경제 상황과 사회개발,국제수지 등 여러 가지 요인들을 고려해야 하며 은행 부문 개혁의 진전과 세계 경제 상황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중국이 일본 등 일부 G7 국가들이 미국 등과 비교해 환율 문제에 관해 입장이 다르다는 점에 주목,가능한 한 환율제도 개편을 늦추는 전략을 구사할 것이란 분석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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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0-04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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