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둔 미군 7만명 감축키로

해외주둔 미군 7만명 감축키로

입력 2004-08-16 00:00
수정 2004-08-16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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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이도운특파원|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16일 해외미군재배치계획(GPR)에 따라 아시아와 유럽 등에 주둔한 미군 7만명을 감축한다는 방침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로이터통신 등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소식통들을 인용,감축 대상 미군의 3분의2가 유럽 주둔군이고 이 가운데 대부분이 독일 주둔군으로 모두 미국 본토로 귀환할 것이라고 전했다.

부시 대통령은 16일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열릴 예정인 참전용사회 전원회의 연설을 통해 이같은 구상을 밝힐 예정이다.

미국은 또 아시아에서도 최근 이라크에 이동 배치된 주한미군 3500명을 포함한 미군 감축을 추진하고 있다. 미 국방부는 GPR에 따라 한국,일본,독일 등 미군주둔 국가들과 감축 문제를 협의해왔으나 철군 규모 등 구체적 내용에 대해선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의회 보고 등을 통해 공식 발표하지 않은 채 ‘익명의 고위관리나 소식통들’을 통해서만 윤곽을 설명해왔다.부시 대통령의 발표에도 해외 감군 전체 규모외에 대상국가나 그 국가별 감군 규모 등 구체적인 내용은 포함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7만명 해외주둔 감군 계획에는 이미 한미간 협의가 진행중인 주한미군 1만 2500명 이외에 일본과 이탈리아의 수천명 등도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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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wn@seoul.co.kr
2004-08-16 3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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