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15총선에서 열린우리당이 압승을 한 것은 한국 정치 구도의 변화와 노무현대통령의 재부상을 알리는 신호일 수 있다고 미국 시사주간 타임 인터넷 판이 26일자 최신호를 통해 보도했다. 타임은 서울발로 ‘한국 좌선회(South Korea Veers Left)’ 제하 기사를 통해 이같이 전망하면서 이번 총선을 계기로 한국 정치가 급격히 좌선회 조짐을 보인다고 말했다.타임은 많은 열린우리당 당원들이 북한에 대한 더 많은 경제 지원을 원하고 있다면서 이는 북한 핵무기 프로그램을 어떻게 다룰지에 대한 한·미간 갈등을 증폭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타임은 또 오는 6월말까지 3000명의 군인을 이라크에 파병키로 한 한국의 계획이 위태로워질 수 있다면서 파병 논란이 재현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04-04-24 4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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