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온라인 여행사에 도전장

호텔, 온라인 여행사에 도전장

입력 2004-03-24 00:00
수정 2004-03-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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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유명 호텔들이 온라인 예약 시스템을 강화하고 있다.

항공권 예매와 호텔예약이 가능한 온라인 여행사 엑스피디아와 트래블로시티 등에 대한 도전인 셈이다.또 지난해 미국계 항공사들이 오비츠,유럽계 항공사들이 오포도 등 온라인 여행사를 만든 것에 대한 ‘호텔판’ 대응이기도 하다.

이번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호텔투자포럼에서 호텔 관계자들은 온라인 여행사가 숙박료를 30%가량 올리고 호텔업계의 이익을 침해하고 있다고 비난했다.호텔업체의 타격은 지불시점 차이에서 나온다.온라인 업체는 예약 시점에 돈을 받지만 호텔은 손님이 나갈 때 돈을 받는다.이 시간차 동안 온라인 업체는 이자수익을 얻는 셈이다.

힐튼호텔은 온라인 판매에 대해 1억 7500만달러를 투자,자체 온라인을 통한 예약을 늘릴 방침이다.최고경영자인 스테펜 볼렌바흐는 힐튼호텔 온라인에서 직접 예약한 방이 엑스피디아보다 비싼 것을 발견한 고객에게는 그 때마다 100달러씩 주겠다며 기염을 토했다.

셰라톤호텔을 갖고 있는 스타우드는 (호텔방)분배에 대한 보다 많은 통제권을 확보하라고 운영업자들에게 지시했다.

그러나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스타우드의 최고운영자 로버트 코터는 “앞으로 5년 안에 인터넷이 여행을 지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 한해 동안 온라인 여행사를 통한 호텔 예약은 전체의 35%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호텔 웹사이트를 통한 예약(16%)이나 호텔로 직접 전화를 걸어 예약(14%)하는 경우의 두 배를 넘는 수치다.다양한 경로를 거치지 않고 ‘손끝 하나로’ 예약할 수 있어 사람과 부딪치지 않아도 되는 시스템이 디지털 시대에 비교우위를 확보한 셈이다.

전경하기자 lark3@˝
2004-03-24 4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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