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에노스아이레스 연합|네스토르 키르치네르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1일 채무불이행 상태의 외채를 상환하면 국내 기아와 빈곤이 더 심해질 수 있다며 이를 모두 상환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키르치네르 대통령은 이날 아르헨티나가 1000억 달러의 부채재조정 문제로 곤경에 처해 있는 가운데 행한 첫 연례 국회연설에서 이같이 밝히며 채권국에 대한 강경입장을 강조했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외채 액면가의 75% 감면을 주장하고 있으나 채권자들은 지난 수개월 간 계속된 협상에서 이를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2004-03-03 4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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