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외고진학 10대 전략

서울지역 외고진학 10대 전략

입력 2007-02-22 00:00
수정 2007-02-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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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신·구술 두마리 토끼 동시공략을”

2008학년도 서울 지역 6개 외국어고의 입학전형 시안이 나왔다. 올해에는 특별전형 모집 인원이 크게 줄고, 내신성적 실질반영률이 크게 오르는 등 지난해에 비해 모집 요강이 많이 달라졌다. 올해 외고 입학전형의 달라진 점을 중심으로 외고에 진학하려는 학생들이 반드시 알아둬야 할 사항을 자세히 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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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 교과 내신 10% 안에 들자.

서울 6개 외고 모두 2학년 1학기에서 3학년 1학기 전 교과 내신을 반영한다. 비율은 2학년 40%,3학년 60% 정도. 대부분의 학교에서 상위 10% 이내에서는 최고점과의 점수 차가 2∼6점 정도 생긴다. 영어듣기와 구술면접으로 점수 차를 극복할 수 있다. 그러나 상위 15% 정도에 해당하는 학생은 최고점과의 점수 차가 4.5∼10.5점으로 벌어져 영어듣기나 구술면접에서 자력으로 점수 차이를 극복하기 어려울 수 있다.

2.3학년 1학기 내신에 올인하라.

3학년 1학기 내신이 50∼60% 반영되므로 내신 성적 관리에 만전을 기할 필요가 있다. 중학교 1학년 때부터 학교 내신을 관리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그래야 40% 가량 반영되는 2학년 1학기 내신 관리에도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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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주요 과목 가중치에 유의하라.

6개 외고 모두 학교 내신에 전 과목을 반영한다. 그러나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등 주요 과목에 대해서는 가중치를 적용한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석차백분율에 따른 최고점과의 점수 차이도 전 교과보다 주요 과목에서 더 크게 나타난다. 특히 2008학년도 구술 면접에서는 수학, 과학 과목이 배제돼 학교 내신에서 주요 과목의 중요성이 상대적으로 매우 높아졌다고 할 수 있다.

4. 구술면접에 철저히 대비하라.

올해에는 영어 시험의 변별력이 매우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단순히 어학 특기 실력만으로 일반전형에 합격하기가 사실상 힘들어졌다는 얘기다. 예전에는 해외에서 공부하다 들어온 이른바 ‘해외파’들이 영어에서 어느 정도 점수를 만회할 수 있었다. 그러나 올해에는 해외파와 국내파간 영어 점수차가 미미할 것으로 예상돼 구술면접이 당락을 가를 가능성이 높다.

5. 수학으로 논리력을 키워라.

구술면접에 수학과 과학이 출제되지 않는다고 해서 수학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 수리 문제는 배제되지만, 논리력과 사고력, 창의력을 요구하는 문제는 오히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중치를 주는 과목에도 수학이 포함되는 만큼 수학 공부로 논리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해야 한다.

6. 일반전형을 노려라.

올해에는 특별전형 모집 인원이 크게 줄어들었다. 특별전형 모집 인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던 성적우수자 전형도 폐지되거나 축소됐다. 때문에 외고 진학을 준비한다면 우선 일반전형에 초점을 맞춰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외국어 특기가 없는 학생은 학교장 추천전형만 지원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하자.

7.3월부터 목표를 정하라.

무엇이든 유비무환(有備無患)이다.3월부터 자신에게 맞는 학교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짜 두는 것이 좋다. 그래야 나중에 우왕좌왕하지 않고, 자신의 특성과 학교의 전형을 잘 맞추어 대비해 나갈 수 있다.

8. 대입까지 고려하자.

지원하려는 학교의 대학별 진학자 수를 미리 조사해 둘 필요가 있다.2008학년도 이후 대입 정책 관련 발표 내용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이에 따라 학교별 대입 진학지도 내용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9. 내신과 구술면접,‘두 마리 토끼’를 잡아라.

‘내신 따로, 구술면접 따로’식으로 개별적으로 시험 준비를 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다. 학교 내신을 준비하는 것 자체가 구술면접 준비로 연결된다. 내신 공부를 통해 구술면접에도 대비한다는 생각으로 공부해야 한다.

10. 국내파에게 유리한 기회를 살려라.

올해에는 영어 변별력이 떨어져 해외파 학생에 대한 프리미엄이 상당 부분 사라졌다고 할 수 있다. 특히 학교 내신성적이나 교과 성적이 우수한 학생에게 초점을 맞춘 구술면접 문제들이 출제될 것으로 예상돼 국내파 학생들에게 유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도움말:하늘교육 임성호 실장
2007-02-22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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