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출문제로 본 출제경향

기출문제로 본 출제경향

이효용 기자
입력 2005-07-14 00:00
수정 2005-07-14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기출문제는 입시 경향을 알 수 있는 가장 좋은 참고자료다. 기출문제의 출제 포인트를 살펴보고 올해 경향을 가늠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지난해 서울시내 6개 외고가 공통으로 출제한 언어형 구술면접 문제는 가로세로 낱말 퍼즐과 신문기사가 동원됐다.‘설이나 추석을 앞둔 가장 긴요한 시기’‘주어 아래 붙어 타동사의 대상이 됨을 보이는 격조사’ 등의 문제들에 대해 가로세로 퍼즐을 푼 뒤, 특정 번호의 답들을 조합해 고사성어 하나를 조합해야 한다.

그 다음 골프선수 박세리의 활약에 대한 스포츠신문의 기사를 주고 그에 대한 학생 6명의 대화를 제시했다. 문제는 ‘사자성어의 의미를 신문기사와 관련지어 가장 적절하게 말한 사람은 누구인가.’였다. 가로세로 퍼즐을 풀면서 ‘연목구어’라는 사자성어를 찾아내고,‘목적과 수단이 맞지 않아 불가능한 일을 굳이 하려한다.’는 뜻을 알아야 하고, 기사에서 핵심을 파악해 제시된 대화문에서 가장 적합한 것을 찾아내야 하는 매우 복합적인 능력을 묻고 있다.

역시 6개 외고 공통으로 출제된 사고력 문제는 일상생활 속의 소재로 수리적 사고능력을 측정하고 있다.30분 간격으로 운행되는 KTX의 운행시간표를 주고 서울~부산 왕복 기차가 서로 교차해 지나치는 횟수를 구하는 문제다. 단순한 수학적 지식뿐 아니라 실생활의 응용력을 묻는 구술평가의 전형적인 문제.

과학고에서는 중학교 수준이라고 하기엔 상당히 어려운 수학·과학 문제가 출제되고 있다.‘자연수 n에 대해서 n 이하의 자연수 2개와 n을 가지고 만들 수 있는 삼각형의 개수를 f(n)라 할 때 f(4)+f(5)는 얼마인가.’ 하는 문제는 함수 속에서 규칙성을 찾아내고 풀이하는 능력까지 함께 측정하는 문제다.

올해에도 이같은 문제 형태는 크게 달라지지 않겠지만 난이도는 다소 올라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청솔교육평가연구소 오종운 소장은 “올해 학교별로 출제하는 외고 듣기평가는 공통으로 치르는 구술면접 외에 학교 자체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조금 어렵게 출제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과학고의 경우도 올해부터 경시대회 수상자 가산점이 줄어들기 때문에 구술고사로 변별력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단, 시정 릴레이 정책협의회 개최… “‘발목잡기식 정쟁’ 멈추고 현미경 검증할 것”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단(대표의원 김길영, 강남6)은 20일 서울시 및 서울시교육청과 잇따라 릴레이 정책협의회를 열고, 제339회 임시회를 대비해 하반기 주요 시정과 교육 현안을 심도 있게 점검했다. 이날 오전 11시 박찬구 정무부시장 등 서울시 주요 실·국장들이 참석한 정책협의회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단은 2조 8061억원 규모의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방향을 보고받았다. 원내대표단은 이번 추가경정예산 편성이 단순한 재정 지출 확대를 넘어, 위기에 처한 시민들의 삶을 보호하고 도시 안전망을 더욱 공고히 하며 서울의 미래 경쟁력을 담보할 핵심 투자임을 명확히 했다. 특히 전체 추경 중 법정의무경비를 제외한 가용재원 8100억원은 생계·의료·주거급여 지원 확대, 노후 지하철 전동차 교체, 빗물펌프장 확충 등 시민의 삶과 직결되는 민생·안전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입됐음을 확인했다. 아울러 청년 AI 사다리 지원을 비롯해 청년 이사비, 결혼·출산·양육 지원, 기후동행패스 9월 출시 등 시민 체감도가 높은 주요 정책들이 현장에 차질 없이 안착할 수 있도록 집행부의 면밀한 사전 준비를 당부했다. 앞서 서울시교육청과의 정책협의회에서도 원
thumbnail -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단, 시정 릴레이 정책협의회 개최… “‘발목잡기식 정쟁’ 멈추고 현미경 검증할 것”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2005-07-14 1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