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줄날줄] 트럼프의 SNS 귀환/임창용 논설위원

[씨줄날줄] 트럼프의 SNS 귀환/임창용 논설위원

임창용 기자
임창용 기자
입력 2023-03-20 01:43
수정 2023-03-20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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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만큼 SNS를 애용하는 정치인을 찾기도 어려울 것이다. 그는 짧으면서 자극적인 게시물로 정적을 공격하거나 선동하는 효과를 극대화한다. 조 바이든 대통령을 ‘슬리피 조’(Sleepy Joe)로,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을 ‘미친 낸시’(Crazy Nancy)로 조롱했다. 검증되지 않은 사실을 유포하는 것도 주저하지 않는다. 그의 대통령 임기 마지막 달에는 트윗 471개에 허위정보란 딱지가 붙어 공개 제한 조치를 받았을 정도다. 대통령 시절엔 렉스 틸러슨 전 국무장관 등 핵심 각료들을 트윗 한 줄로 해고했다. 대외 정치용으로도 SNS를 즐겨 썼다. 북한 김정은을 겨냥한 ‘로켓맨’이나 ‘화염과 분노’ 언급이 대표적이다.

경영인 출신인 트럼프는 정치 신인 때부터 SNS의 힘을 알아챘다고 한다. 백악관 입성을 노리면서 본격적으로 소셜미디어를 통해 정적 공격에 나섰다. 2020년 대통령 임기 중 탄핵당했을 때는 100개가 넘는 트윗으로 맞대응했고, CNN 등 자신을 비판하는 언론에는 ‘가짜뉴스’라고 맞섰다. 하지만 대선 패배 직후인 2021년 1월 시위대의 의회 난입을 선동했다는 비판을 받았고, 트위터와 페이스북,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주요 SNS들은 그의 계정을 정지하거나 폐쇄했다. 당시까지 그가 트위터에 올린 게시물만 5만 7000여개에 달했다고 하니 ‘SNS광’이라고 할 만하다. 트럼프는 이 계정들에서 쫓겨난 뒤 자체적으로 ‘트루스 소셜’이란 소셜미디어를 만들었지만 주목받지 못했다.

이새날 서울시의원 “서울 문화 불균형 해소하고 ‘새로운 실버세대’ 위한 고품격 문화 복지 확대해야”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새날 의원(국민의힘, 강남1)은 지난 13일 열린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서울시의 문화 격차 해소와 학생 예술 교육 지원을 촉구하는 한편, 새로운 실버세대(1차 베이비부머)의 눈높이에 맞춘 고품격 문화콘텐츠 기획의 필요성을 강력히 제안했다. 이 의원은 지난 1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누구나 클래식 2026’ 신년음악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언급하며 발언을 시작했다. 시민 4000여 명의 투표로 선정된 베토벤 교향곡 5번 ‘운명’ 등의 수준 높은 공연이 ‘관람료 선택제’를 통해 시민들에게 문턱 없이 제공된 점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대규모 클래식 공연장과 고급 문화 인프라가 여전히 서울 일부 지역에 편중돼 있다”고 지적하며 “진정한 ‘클래식 서울’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세종문화회관을 강북 문화의 베이스캠프로 삼아 관련 예산을 늘리고 공연 횟수를 과감하게 확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교육위원회 위원으로서 학교 예술 교육과의 연계 방안도 제시했다. 이 의원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음악에 대한 열정을 키우는 학교 오케스트라 학생들이 세종문화회관 대극장과 같은 최고의 무대를 경험할 수 있도록 ‘청소년 무대 공유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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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가 지난 17일 트럼프의 계정을 풀었다. ‘미 의회 난입’ 사건으로 차단된 지 2년 2개월 만이다. 앞서 트위터는 지난해 11월 일론 머스크가 인수한 이후 계정을 풀었고,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은 지난 9일 계정을 재활성화한 바 있다. 트럼프가 대선 도전을 공식화한 만큼 선거운동 공정성 차원의 조치라고 한다. 트럼프는 아직 트위터 등에 게시물을 올리지는 않고 있다고 한다. 복귀는 시간문제로 보인다. 성추문 무마 혐의를 받는 그는 검찰의 기소 움직임에 그제 자신의 SNS 트루스 소셜에서 “항의하라”고 지지자들을 자극했다. 하지만 ‘추방의 위험’을 무릅쓰고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에도 예전처럼 선동적 게시물을 올릴지는 지켜볼 일이다.

2023-03-20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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