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에서 깜짝 놀랄 만한 소식을 봤다. 2020년부터 핀란드에서 16세 학생을 시작으로 교과목 중심의 수업을 하지 않고 개별 사건과 현상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바꾼다는 것이었다. 교육 혁명을 얘기할 때 빠지지 않는 나라가 핀란드다. 대입 진학을 위한 내신관리를 위해 중간고사, 기말고사 시험지 유출사건까지 일어나는 우리의 공교육 현실을 생각하니 머리가 띵했다.
좀더 확인해 보니 구문이었다. 2년 전부터 과목별 수업 대신 교과 간 통합수업을 하고 있는데 교과목 수업 폐지로 잘못 전파된 것이었다. 예를 들어 정크푸드가 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가정수업에, 정크푸드 역사에 대해서는 역사 시간에 다루는 등 특정 주제를 다양한 관점에서 과목별 수업시간에 익히는 식이다. 수업 형식은 그대로이나 내용은 바꾼 것으로 혁신은 혁신이다. 이 때문에 외신이 지난 3월 말 이 뉴스를 다시 다뤘는지 모른다.
얼마 전 청와대 청원게시판에 교사방학 폐지를 요청하는 글이 올랐다. 방학 중에도 할 일이 많은데 논다는 외부비판에 대한 현직교사의 항변이었다. 시험지 유출에, 교사청원에, 사교육으로 내몰리는 우리 교육현실에 핀란드식 교실혁명은 아직은 꿈만 같아 씁쓸하다.
eagleduo@seoul.co.kr
좀더 확인해 보니 구문이었다. 2년 전부터 과목별 수업 대신 교과 간 통합수업을 하고 있는데 교과목 수업 폐지로 잘못 전파된 것이었다. 예를 들어 정크푸드가 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가정수업에, 정크푸드 역사에 대해서는 역사 시간에 다루는 등 특정 주제를 다양한 관점에서 과목별 수업시간에 익히는 식이다. 수업 형식은 그대로이나 내용은 바꾼 것으로 혁신은 혁신이다. 이 때문에 외신이 지난 3월 말 이 뉴스를 다시 다뤘는지 모른다.
얼마 전 청와대 청원게시판에 교사방학 폐지를 요청하는 글이 올랐다. 방학 중에도 할 일이 많은데 논다는 외부비판에 대한 현직교사의 항변이었다. 시험지 유출에, 교사청원에, 사교육으로 내몰리는 우리 교육현실에 핀란드식 교실혁명은 아직은 꿈만 같아 씁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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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26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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