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길섶에서] 감사하는 훈련/손성진 논설실장

[길섶에서] 감사하는 훈련/손성진 논설실장

손성진 기자
입력 2016-11-29 22:56
업데이트 2016-11-30 01:01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마음이 번잡한 이유는 욕심 때문이다. 더 좋은 옷을 입고 더 좋은 음식을 먹고 더 좋은 집에 살고…. 호의호식을 위해 금전과 그 금전을 쉬 벌 수 있게 해 줄 일과 자리를 찾아 인간은 끊임없이 방황한다.

초야에 묻혀 사는 이들은 거친 음식을 먹고 움막 같은 집에 살면서도 누구보다 행복하고 편안한 마음을 느끼고 있는 것은 한결같이 마음을 비운 것, 즉 욕심을 버린 것 때문이라고 했다.

마음을 비우고 욕심을 버리는 가장 빠른 길은 매사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사는 것이다. 먼저 아침에 눈을 뜨면 숨을 쉬고 살아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해 보자.

만사에 감사하는 마음은 일종의 훈련을 통해서도 가능하다. 두 발로 걸어서 어디든 갈 수 있고 예쁜 꽃을 눈으로 볼 수 있고 아름다운 음악을 들을 수 있다는 것에도 감사하는 마음을 갖도록 스스로 감정몰입을 하는 것이다.

욕심을 버리고 범사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졌다고 생각하면 이제 세상은 달라 보일 터이다. 작은 일에 기쁨을 느끼고 힘든 일이 닥쳐도 좌절을 겪지 않고 이겨 나갈 힘이 생기게 된다. 행복은 결코 멀리 있는 게 아니다.

손성진 논설실장 sonsj@seoul.co.kr
2016-11-30 31면

많이 본 뉴스

‘금융투자소득세’ 당신의 생각은?
금융투자소득세는 주식, 채권, 파생상품 등의 투자로 5000만원 이상의 이익을 실현했을 때 초과분에 한해 20%의 금투세와 2%의 지방소득세를, 3억원 이상은 초과분의 25% 금투세와 2.5%의 지방소득세를 내는 것이 골자입니다. 내년 시행을 앞두고 제도 도입과 유예, 폐지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제도를 시행해야 한다
일정 기간 유예해야 한다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