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서울시 세빛둥둥섬 활용방안 고민하라

[사설] 서울시 세빛둥둥섬 활용방안 고민하라

입력 2012-07-14 00:00
수정 2012-07-14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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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특혜 의혹을 받아 온 세빛둥둥섬 사업이 총체적 부실 속에 이뤄졌다는 감사 결과를 그제 내놓았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가 민간사업자인 (주)플로섬과 협약을 맺는 과정에서 시의회의 동의절차를 무시한 채 업체에 일방적으로 유리한 불공정계약을 체결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당초 662억원이었던 총사업비가 1390억원으로 두배 이상 늘어났다고 한다. 중대한 하자가 드러난 이상 응분의 책임을 묻는 건 당연하다.

서울시는 부당하게 업무를 처리한 관련자 15명을 엄중 문책하기로 했다. 그러나 공무상 징계시효 소멸 등으로 중징계 대상은 4명에 불과하다. 솜방망이 처벌이란 소리가 나올 만하다. 재산상 손해를 끼친 공무원에 대해 구상권을 행사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한편에선 ‘시장 방침’에 따라 일한 공무원에게만 엄한 책임을 묻는 것 아니냐고 항변하기도 한다. 일종의 상황논리다. 하지만 시장이 지시한 역점사업이라고 해서 진행 과정상의 불법과 편법이 면책될 수는 없다.

지금 정작 중요한 것은 책임논란이 아니라 이미 1000억원 가까운 돈이 들어간 세빛둥둥섬의 미래다. 세빛둥둥섬은 2006년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한강의 수변 경관을 살려 관광명소로 만들겠다.”는 취지를 내세우며 의욕적으로 추진한 사업이다. 그러나 설계부실과 사업자 변경 등으로 수년간 개장이 미뤄지면서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서울시는 운영 지연에 따른 지체상금을 민간사업자에게 부과하고 문제조항도 손본다는 방침이지만 기존의 계약내용을 바꿀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보다 실효성 있는 대안을 마련하는 데 지혜를 모아야 한다. 엄청난 매몰비용을 감안한다면, 이 인공섬을 수상복합문화시설로 활용해 나갈 방안도 적극적으로 강구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게 우리의 생각이다. 표류하는 세빛둥둥섬 문제의 합리적인 해결을 위해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정치적 접근이다.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서울시의회 노성철 의원(더불어민주당·동작3)이 지난 22일 동작구청이 주관한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주요현황 간담회’에 자리를 함께하고, 구의 핵심 사업 추진 현황과 2027년도 서울시 예산 확보 방안을 머리 맞대어 논의했다. 동작구 지역구 서울시의원 4명을 초청해 진행된 이번 간담회 자리에는 동작구청장을 비롯해 관련 국·과장급 간부들이 다수 참석하여 주요 현안의 경과를 공유하고 서울시 차원의 재정 지원 필요성을 집중 설명했다. 특히 동작구청 측이 관내 시의원들을 일제히 초청하여 시비 지원이 시급한 사업들을 총망라해 브리핑하고 협조를 공식 요청한 것은, 지난 민선 8기 지방정부 체제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매우 이례적인 행보다. 이는 산적한 지역 현안을 속도감 있게 해결하고 서울시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구청 차원에서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협치를 도모하겠다는 명확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노 의원은 동작구청이 서울시에 시비 지원을 요청한 사업 가운데 상도1동과 사당3·4·5동 관련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 상황과 예산 확보 가능성을 점검했다. 주요 사업은 ▲상현중학교 옹벽 정비 및 도로 개선 10억원 ▲까치산 무장애숲길 2단계 조성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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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14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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